벚꽃·유채꽃·철쭉 흐드러진 경남, 봄꽃 축제 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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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월 도내 각지서 봄꽃 축제봄을 맞아 경남에서 형형색색 꽃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도내 시군은 3월부터 5월까지 이어지는 봄꽃 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달 22일 진해군항제 전야제
벚꽃야행·불꽃쇼 등 볼거리 가득
4월 창녕 낙동강 유채꽃 물결
5월 3대 명산 황매산철쭉제
거창 아라미아꽃축제 등 다양
농특산품판매·먹거리도 풍부
먼저 도내 곳곳에서 벚꽃이 개화하며 상춘객들을 맞이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3월 2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1일까지 개최된다. 진해 여좌천과 경화역, 진해탑,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등 명소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군악의장페스티벌, 벚꽃야행, 해상불꽃쇼 등 볼거리들이 풍성하다
십리벚꽃길로 유명한 하동에서는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3월22일부터 사흘간 펼쳐지며, 야간에도 조명으로 화려한 자태를 자랑한다. 통영 봉숫골 꽃나들이축제(3.22~3.24), 양산 물금벚꽃축제(3.30~3.31), 사천 선진리성벚꽃축제(3.30~3.31)에서도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4월에는 유채꽃 물결이 펼쳐진다. 도내 대표 유채 축제인 창녕 낙동강유채축제는(4.4~4.7) 올해도 많은 상춘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고성 기월 안뜰 경관농업지구 봄꽃축제(4월중)는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성 송학동고분군 인근에서 개최되어 고분군과 유채축제를 함께 둘러볼 수 있다.또 이원수 선생의 ‘고향의 봄’ 배경이 된 창원 천주산에서는 천주산진달래축제(4.6~4.7)가 개최되며, 산청에서는 생초국제조각공원 꽃잔디축제(4.15~4.28)가 열린다. 꽃잔디축제에서는 분홍빛 꽃잔디와 현대 조각품이 어우러진 산청의 대표 문화예술공원에서 개최되며 봄철 산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힐링과 여유로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5월에는 철쭉 3대 명산으로 불리는 황매산에서 황매산철쭉제(4.29~5.14)가 이어진다. 산행과 함께 철쭉 그리기, 도자기 만들기, 솟대 만들기 등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농특산품 판매장터와 먹거리 코너에서 지역의 특산물을 맛보고 즐길 수 있다.
올해 경상남도 지역특화축제로 선정된 거창 아리미아꽃축제(5.14~5.23)는 지역 화훼농가와 함께 거창 창포원에서 펼쳐진다. 꽃과 관련된 특색있는 전시·문화행사들을 준비해 거창군의 대표 봄꽃축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하동 북천양귀비꽃축제(5월중) 등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봄꽃 축제들이 개최될 예정이다. 경남도에서는 지역 축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축제평가단을 통해 바가지 요금 및 안전관리 부문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김용만 도 관광정책과장은 “봄을 맞아 꽃을 주제로 한 축제들이 도내에서 개최될 예정이니,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경남을 찾아주시기를 바란다”며 “경남 도에서는 방문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경쟁력 있는 축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