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 빨라 1주일 당겨진 '창녕낙동강유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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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7일 남지공원 일원국내 최대 규모(단일면적)의 유채단지를 구경할 수 있는 창녕낙동강유채축제가 4월4일~7일 경상남도 창녕군 남지읍 낙동강유채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19회째를 맞는 창녕낙동강유채축제는 개화 시기가 빨라 당초보다 1주일 앞당겨 연다.창녕군은 올해 창녕낙동강유채축제를 다음달 11일부터 창녕군 남지읍 남지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겨울철 잦은 강우와 높은 기온으로 인해 유채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돼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로 축제 개최 시기를 변경했다.
올해 축제는 지역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낙동강 용왕 대제를 시작으로 축하공연, 전통 문화행사, 체험행사, 블랙이글스 에어쇼, 유채꽃 라디엔티어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창녕군 남지읍 낙동강 유채단지는 전국에서 단일면적으로 최대 규모인 110ha(33만여평) 크기로, 낙동강변 절경과 어우러져 개화시기에 맞춰 멋진 풍광을 연출한다.창녕군도 올해 축제를 준비하며 곳곳에 봄꽃을 심고 환경을 정비해 손님 맞이에 한창이다. 군은 우선 청사 진입도로와 청사 정원에 비올라와 팬지, 금잔화 등 봄꽃 7종 6000본을 심어 오랜 수목들과 어우러진 산뜻한 힐링의 공간을 제공한다. 청사 앞에 덩굴장미꽃을 식재, 군민들과 군청을 찾은 민원인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2월 열린 창녕낙동강유채축제위원회에서 올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유채 개화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활한 축제를 위해 개최 시기를 변경했다”며 “노란 유채꽃이 만발한 창녕낙동강유채축제장에서 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녕=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