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사자'에 웃는 증시…개미 코스피 1조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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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대형주 급등…하이닉스 7%대 급등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세 속 급등하고 있다.
21일 오전 11시 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47.94포인트(1.78%) 상승한 2738.0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79억원, 3654억원어치 사들이며 증시를 밀어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조1563억원 순매도하는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 중이다. 특히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2.47%)와 SK하이닉스가 크게 오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이날 반도체주의 급등은 마이크론 호실적, 반도체 업체에 대한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인하 및 연착륙 발언 등 각종 호재가 맞물린 결과란 해석이다.
반도체주 외 현대차(3.53%), 기아(0.69%), 셀트리온(0.55%) 등 다른 대형주도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강세다. 지수는 1.47% 상승해 904.59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31억원, 568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며, 개인 혼자 2401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중에선 에코프로비엠(5.28%)이 5% 넘게 상승 중이며, HLB(9.25%), HPSP(4.09%) 등이 급등 중이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월 FOMC 결과 연내 3회 금리인하 전망 유지되면서 투자자들이 안도한 결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03%, S&P500지수는 0.89%, 나스닥지수는 1.25% 급등했다. S&P500지수는 처음으로 5200을 돌파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