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업 경쟁력 강화 위해 '메타버스 서비스 제작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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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가상증강현실·메타버스 서비스 콘텐츠 제작·지원경기도가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를 적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로 도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24 메타버스 서비스 제작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수행 과제에 따라 최대 1억원까지 사업비를 지원
21일 도에 따르면 도는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인공지능·가상증강현실·메타버스 서비스 콘텐츠 제작·지원에 나선다.도는 이를 위해 오는 4월 5일까지 메타버스 서비스 제작 지원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 5일 SK플래닛, LG유플러스, 플랫폼엘, 한화 호텔&리조트, 현대백화점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해당 기업들은 이번 사업의 수요처로서 공급처(지원기업) 모집을 위한 기술 수요 제공 및 현장 실증을 위한 인프라 등을 지원한다.
메타버스 서비스 제작 지원 사업에는 총 4억 5000만원의 자금이 투입돼 총 5개 참여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기업은 수행 과제에 따라 최대 1억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선발 주제는 수요처가 제시한 총 5가지 주제로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웹 형 증강현실(AR) 매장 가이드 콘텐츠 구축 △인공지능 비디오 마스킹(AI 블러, 영상에서 상표 등 자동 추출해서 블러 처리하는 기술) 프로그램 개발 △‘플랫폼엘’ 인공지능 큐레이션(개인정보 입력 때 맞춤 정보 제공) 및 증강현실 아트 오브제 구현 등이다.
사업 참여 자격은 인공지능, 가상증강현실,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도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이며, 경기도 외 기업일 경우 최종 협약 후 1개월 이내에 경기도로 사업장을 이전해야 한다.
도는 △사업성(상용화 및 시장 가능성) △수행 능력(콘텐츠 기획력 및 사업 역량) △기술성(기술 완성도 및 실현 가능성)을 중점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 후 2차 발표심사로 진행된다.신청은 오는 4월 5일까지 전자우편 제출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 사업공고를 참고하거나, 경기콘텐츠진흥원 미래 콘텐츠 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태근 도 디지털 혁신과장은 “미래기술을 유통산업 분야에 적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급기업은 보유한 기술을 고도화해 상용화하고, 수요기업은 새로운 소비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가상증강현실(VR·AR)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경기도의 가상·증강현실(VR·AR) 기업 보유 수는 112개로 전국 2위며, 2016년부터 메타버스 관련 기술인 가상·증강현실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