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C 2028년부터 개통…D·E·F는 尹정부 임기내 예타 추진

나머지 노선 개통은
오는 30일 개통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수서~동탄 구간)뿐만 아니라 1기 GTX인 B·C노선과 2기 D·E·F노선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기 노선은 올해 모두 착공해 2028년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2기 GTX도 5차 국가 철도망 계획에 포함돼 2035년 1단계 개통이 목표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출발해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GTX-B노선은 지난 7일 착공에 들어갔다. 재정 구간인 용산~상봉 19.9㎞와 민자 구간인 인천대 입구~용산(신설), 상봉~마석(기존선 공용) 등 총 62.8㎞다. 2030년 완전 개통될 전망이다. 개통하면 인천 송도에서 여의도까지 23분, 서울역까지는 29분이 걸릴 예정이다.지난 1월 착공한 C노선은 경기 양주시 덕정역을 시작으로 서울 청량리와 삼성역을 지나 수원역까지 이어진다. 총길이 86.46㎞로 2028년 개통이 목표다. 기존 노선에 더해 남북 양방향으로 수원∼아산(59.9㎞)과 덕정∼동두천(9.6㎞)을 각각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D·E·F노선은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국토부는 D·E·F노선에 대해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전체 노선을 반영하고 구간별 순차적 개통을 예고했다.

D노선은 김포·인천에서 출발해 삼성역을 통과하는 1단계 노선안이 구체화했다. 이후 잠실에서 다시 나뉘며 하남 교산과 원주로 이어진다. 하남 교산에서 팔당으로 이어지는 2단계 노선도 추진된다. 총길이 82.1㎞로 사업비(추정)는 6조4370억원에 달한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