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파월’에…증시·金·코인 모두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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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올 '3회 금리인하' 유지코스피지수가 23개월 만에 2750을 돌파했다. 코스닥지수는 6개월 만에 900선을 넘었다. 미국 주식시장의 3대 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 강세를 나타낸 것이다. 금과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하락하던 암호화폐 가격이 급반등하는 등 이른바 ‘에브리싱 랠리’가 펼쳐졌다.
美 3대지수·닛케이 사상 최고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41% 오른 2754.86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원 넘게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1.44% 상승한 904.29로 마감했다.미국 중앙은행(Fed)이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연내 3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자 불확실성이 걷혔다는 안도감이 시장에 확산했다. 미국 다우존스30지수(1.03%), S&P500지수(0.89%), 나스닥지수(1.25%)와 일본 닛케이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 인하 기대에 달러 가치도 올 들어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40전 내린 1322원40전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글로벌 랠리의 주역은 반도체였다. 미국 마이크론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아 시간 외 거래에서 18% 급등했다.
국내에서도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12%, 8.63% 올라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아시아 증시에서는 중국만 약세를 보였다.
윤아영/이현일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