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자 686명, 절반 가까이 전과자…최고는 '11범'

민주당 92명, 국민의힘 55명 등
비례대표 후보 넷 중 하나 전과자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접수처를 찾은 후보들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2대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22일 오후 6시까지 686명이 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38.9%에 해당하는 237명이 전과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과자 237명 중 126명(20.7%)은 초범이었다. 재범 62명(10.2%), 3범 28명(4.6%), 4범 11명(1.8%)이 뒤를 이었다. 5범 6명(1.0%), 6범과 7범 각 1명(0.2%), 8범 2명(0.3%), 9범 1명(0.2%), 11범(0.1%)도 후보에 등록했다.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92명(37.7%), 국민의힘 55명(21.9%), 개혁신당 17명(44.7%), 진보당 16명(76.2%), 새로운미래 13명(48.1%), 녹색정의당 8명(47.1%) 등이 전과 기록을 신고했다.

최다 전과자는 11범으로, 무소속 출마한 장동호(충남 보령시서천군) 후보가 이를 신고했다. 국민의힘 양정무(전주시갑) 후보가 전과 9범을 신고했고 더불어민주당 권택흥(대구 달서구갑) 후보와 정의당 여영국(창원시 성산구) 후보도 전과 8범으로 신고했다.

비례대표 후보자 44명 중 전과자는 총 11명(25.0%)으로 집계됐다. 초범과 재범이 각 3명, 전과 3범과 4범이 각 2명이었다. 비례대표 후보자 중 최다 전과자는 5범인 녹색정의당 나순자 후보였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