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 美 증시 상장 첫날 48% 폭등…'성범죄자 변호' 논란 조수진, 후보직 사퇴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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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틀째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8% 오른 39,781.3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2% 상승한 5,241.5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20% 오른 16,401.8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3대 지수는 이날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3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3회 인하 전망을 유지한 점이 시장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습니다. 뉴욕증시에 상장한 미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 '레딧'은 상장가보다 48.4% 급등한 50.44달러에 상장 후 첫 거래를 마쳤습니다.◆ '성폭력 피의자 변호' 논란 민주 강북을 조수진, 후보직 사퇴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현역 박용진 의원을 꺾고 4·10 총선 강북을 후보로 결정된 조수진 변호사가 22일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지난 19일 박 의원과의 경선을 통해 후보로 확정된 지 사흘 만입니다. 조 변호사가 후보직 사퇴를 선언한 것은 변호사 시절 다수의 성폭력 피의자를 변호했다는 논란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조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변호사로서 언제나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국회의원이 되면 똑같은 자세로 오로지 강북구 주민과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려고 했다"면서도 "그러나 국민께서 바라는 눈높이와 달랐던 것 같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조 변호사가 후보직 사퇴를 선언하면서 민주당은 후보 등록 마감일인 이날 안으로 새로운 후보를 공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 오늘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 다시 모인다전국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사직서 제출을 앞두고 22일 오후 다시 모입니다. 비대위 소속 학교의 교수들은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뜻을 모았는데,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남겨뒀습니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는 이날 재차 회의를 열고 학교별 배정 이후 상황을 점검하고, 사직서 제출 등 향후 계획을 재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재승 전국의대교수 비대위원장은 전날 "정부가 전공의 조치를 풀어주고 대화의 장을 만들면 저희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전의교협은 우선 의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와 머리를 맞대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나 대화가 성사될지는 미지수입니다.
◆ 한국 축구, 손흥민 선제골에도 태국과 월드컵 예선 1-1 무승부
한국 축구가 수비 불안과 골 결정력 부족을 노출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79계단 낮은 태국과의 안방 대결에서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 홈 경기에서 손흥민이 전반 42분 뽑아낸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졸전 끝에 4강 탈락한 데다 각종 사건과 추문으로 팬들을 실망하게 만든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첫 A매치에서 대표팀 속죄 속 승리를 노렸으나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했습니다.◆ 오후부터 전국 비…내륙 15도 일교차
금요일인 22일에는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소식이 있겠습니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지만,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벌어집니다. 기상청은 이날 낮부터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 전라권 서부와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사이 점차 전국으로 확대된다고 예보했습니다. 밤부터 23일 새벽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천둥, 번개가 치거나 돌풍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최저기온은 -1~7도, 최고기온은 12~19도로 예상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입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