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야생·인공증식 황새 부부 새끼 6마리 모두 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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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도 4마리 부화 성공…새끼들 떠난 뒤에도 계속 천수만 머물러 지난해 국내 최초로 야생 수컷과 인공증식으로 태어난 암컷이 짝을 이뤄 자연 번식에 성공했던 황새 부부가 올해도 6개 알을 모두 부화시켰다. 22일 충남 서산버드랜드에 따르면 황새 부부의 둥지에서 새끼 6마리가 잘 자라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황새 부부는 지난 2월 초부터 지난해 사용한 둥지를 보수하는 등 번식 준비 행동을 보이다 같은 달 8일 알을 품는 장면이 목격됐다.
황새의 포란 기간이 약 한 달인 점을 고려하면 새끼들은 알을 깨고 나온 지 2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일반적인 황새 산란 수보다 많은 6개 알을 100% 부화한 사례는 드문 것으로 안다"며 "매년 황새가 번식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 관리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새 부부는 지난해에도 4개의 알을 낳아 모두 부화시켰다.
새끼들이 자연으로 돌아간 후에도 둥지에서 계속 머물며 서산버드랜드를 찾은 탐조객에게 화려한 자태를 뽐내왔다.
/연합뉴스
황새 부부는 지난 2월 초부터 지난해 사용한 둥지를 보수하는 등 번식 준비 행동을 보이다 같은 달 8일 알을 품는 장면이 목격됐다.
황새의 포란 기간이 약 한 달인 점을 고려하면 새끼들은 알을 깨고 나온 지 2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일반적인 황새 산란 수보다 많은 6개 알을 100% 부화한 사례는 드문 것으로 안다"며 "매년 황새가 번식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 관리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새 부부는 지난해에도 4개의 알을 낳아 모두 부화시켰다.
새끼들이 자연으로 돌아간 후에도 둥지에서 계속 머물며 서산버드랜드를 찾은 탐조객에게 화려한 자태를 뽐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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