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최근 저조한 성과에도 펀더멘털은 개선"

이더리움(ETH)이 최근 저조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분석 회사 인투더블록의 루카스 아우투무로 분석가는 "최근 이더리움의 상승세가 비트코인, 솔라나 등과 비교하면 저조한 것은 사실이다"면서 "하지만 최근 온체인 데이터 측면에서 이더리움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그의 분석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이번주 거래량은 2022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지표 / 사진=인투더블록
아우투무로는 "이더리움의 일일 평균 거래량은 2020~2021년에 보였던 초기 강세장과 유사하다"면서 "덴쿤 업그레이드 이후 레이어2(L2)의 수수료가 90% 이상 낮아졌고 L2에서의 이더리움 거래량도 처음으로 1000만개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이더리움을 둘러싼 좋지 못한 소식에도 이더리움 투자자들은 여전히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을 1년 이상 보유하고 있는 지갑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계속해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아우투무로는 이런 현상에 대해 "투자자들은 이더리움의 저조한 실적과 불확실한 규제에도 이더리움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데이터는 이더리움의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더리움은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 기준 전일 대비 2.8% 가량 하락한 335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