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미래 사령탑'된 인요한, 韓과 발맞춘다

與 선대위 '투톱체제' 완성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사진)이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오는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사실상 ‘투톱’ 체제로 선거를 지휘할 전망이다.

국민의미래는 지난 23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 가치를 바탕으로 세심하고도 적극적으로 민심 속으로 들어가는 선거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중앙선대위 인선을 발표했다.비례대표 후보 8번을 배정받은 인 전 위원장을 필두로 선대위가 꾸려졌다. 공동 선대본부장엔 당선이 확실시되는 후보들이 이름을 올렸다. 진종오 사격 올림픽 금메달리스트(4번),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5번),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6번), 김민전 경희대 교수(9번) 등이다.

종합상황실장은 경북 포항남구·울릉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맡았다. 부실장은 국민의힘보좌진협의회 최초 여성 회장인 김민정 후보(27번)다.

선거대책부위원장으로는 바이오 전문가인 최수진 한국공학대 특임교수(3번)를 비롯해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10번), 한지아 국민의힘 비대위원(11번), 김화진 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22번), 안상훈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16번), 당직자 출신인 이달희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가 임명됐다.김장겸 전 MBC 사장(14번)이 공보단장을 맡았고, 대변인단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권위원 출신인 최보윤 변호사(1번)와 탈북 공학도 박충권 전 현대제철 책임연구원(2번)이 임명됐다.

유용원 조선일보 군사 전문기자(12번)를 비롯해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7번), 이소희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19번) 등도 이름을 올렸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