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말레이 자회사, 9300억 폴리실리콘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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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의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OCIM이 싱가포르 업체와 9300억원 규모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중국산 폴리실리콘 수입을 제한하는 미국과 유럽의 움직임에 반사이익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OCIM은 지난 20일 글로벌 태양광 패널 기업 트리나솔라와 2030년까지 7억달러(약 9300억원) 규모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발표했다. OCIM은 베트남 타이응우옌시에 있는 트리나솔라 생산기지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트리나솔라는 세계 3위권 태양광 모듈 기업이다. 고출력·고효율을 자랑하는 210㎜ 태양광 모듈 출하량 세계 1위 기업이다.
업계에선 미국 정부가 중국산 폴리실리콘에 수입 제재를 가하면서 OCIM 제품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OCIM은 수력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공장을 말레이시아에서 운영하고 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은 ‘신장위구르 강제노동방지법(UFLPA)’을 이유로 지난해부터 중국산 폴리실리콘으로 제조한 태양광 모듈 수입을 제한해 왔다.
OCI 관계자는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제품의 프리미엄이 커지고 있다”며 “중국 이외 지역에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회사는 한국의 OCI홀딩스와 독일 바커 두 곳밖에 없다”고 말했다. OCIM은 폴리실리콘 생산량을 3만5000t에서 2027년까지 5만6600t으로 늘릴 예정이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OCIM은 지난 20일 글로벌 태양광 패널 기업 트리나솔라와 2030년까지 7억달러(약 9300억원) 규모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발표했다. OCIM은 베트남 타이응우옌시에 있는 트리나솔라 생산기지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트리나솔라는 세계 3위권 태양광 모듈 기업이다. 고출력·고효율을 자랑하는 210㎜ 태양광 모듈 출하량 세계 1위 기업이다.
업계에선 미국 정부가 중국산 폴리실리콘에 수입 제재를 가하면서 OCIM 제품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OCIM은 수력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공장을 말레이시아에서 운영하고 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은 ‘신장위구르 강제노동방지법(UFLPA)’을 이유로 지난해부터 중국산 폴리실리콘으로 제조한 태양광 모듈 수입을 제한해 왔다.
OCI 관계자는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제품의 프리미엄이 커지고 있다”며 “중국 이외 지역에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회사는 한국의 OCI홀딩스와 독일 바커 두 곳밖에 없다”고 말했다. OCIM은 폴리실리콘 생산량을 3만5000t에서 2027년까지 5만6600t으로 늘릴 예정이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