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슈퍼리치 최대 관심…가족 자산 포트폴리오 분석"

국내 자산 30억원 이상 고액 자산가들은 프라이빗뱅커(PB)에게 가족 자산에 대한 포트폴리오 분석이나 부동산, 세무 관련 컨설팅 등을 주로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삼성증권이 자사의 고액 자산가 전담 브랜드 SNI(Success & Investment) 부문 PB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가장 큰 수요는 ‘고객 및 가족의 포트폴리오 분석’(44%), ‘부동산, 세무 등과 관련한 전문가 컨설팅’(27%) 등 순이었다.SNI PB에게 필요한 역량으로는 ‘시장 및 상품 관련 스터디’(40%), ‘전문가 네트워크’(33%), ‘기업금융(IB) 등 법인영업 관련 지식’(16%), ‘부동산·세무 관련 지식’(7%) 등이 꼽혔다. 1990∼2000년대에는 ‘주식 트레이딩 역량’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졌지만, 이번 설문조사에선 응답률이 0%에 그쳤다. PB 영업문화가 주식 중개에서 종합자산관리로 변화한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