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 베트남·필리판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백신 임상 3상 승인

자체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활용
셀리드가 자체개발한 오미크론 변이 대응 코로나19 백신으로 국내에 이어 베트남과 필리민에서 임상 3상에 나선다.

셀리드는 오미크론 변이 대응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베트남 보건부(MOH)와 필리핀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각각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임상 3상 시험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2주’를 대조약으로 ‘AdCLD-CoV19-1 OMI’의 비열등성을 입증하는 것으로 설계됐다. 다국가에서 진행하는 이번 임상은 한국에서 약 1000명의 대상자 모집을 마쳤으며, 이번 임상계획 승인으로 베트남과 필리핀에서도 40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백신 마지막 접종을 완료하거나 코로나19 감염으로 격리됐다 해제된지 최소 16주 이상 지난 만 19세 이상 성인이 지원 대상이다.

셀리드는 국내에 제출한 것과 동일한 AdCLD-CoV19-1 OMI의 임상 1/2상 중간분석 결과를 제출해 각국 허가당국에서 임상계획 승인을 끌어냈다.

셀리드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AdCLD-CoV19-1 OMI의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셀리드가 개발한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되면 후속 백신의 개발 일정도 비교적 훨씬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셀리드는 코로나19 예방백신 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셀리박스(CeliVax) 플랫폼 기반의 항암면역치료백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BVAC-C의 연구자 주도 병용투여 임상시험은 국제 학술대회에서 중간결과 발표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 결과는 후기 임상시험 개발 전략에 중요한 기반이 전망이다. 또한 두경부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BVAC-E6E7의 임상 1/2a상 시험도 IND 승인을 받기 위한 보완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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