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강은희 대구교육감 3년간 110억여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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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2년 연속 감소
기초단체장 중에서는 군위 이어 달성군수가 최다액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의 재산이 3년 연속 30억원대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2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4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강 교육감은 현재 재산으로 162억3천370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36억여 원이 증가한 것이다.
재산 항목별로 본인 소유 재난안전 정보기술(IT)기업인 ㈜위니텍의 비상장주식을 중심으로 한 증권 가액이 기존 102억여 원에서 143억여 원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교육감은 앞서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도 위니텍 주식 가치 변동 등 영향으로 각각 39억여 원의 재산 증가 내역을 신고한 바 있다. 반면 홍 시장은 전년도보다 1억6천여만원이 줄어든 38억3천여만원을 신고했다.
변동 내역이 가장 큰 항목은 서울 송파구 잠실 소재 151㎡ 규모 아파트로 기존 27억여원에서 올해는 22억5천여만원으로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홍 시장은 지난해도 전년 대비 1억4천여 만원 줄어든 것으로 신고했다.
이만규 시의회 의장은 지난해보다 3천900여만원이 증가한 7억4천700여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소유 아파트 가격과 주식은 각각 6천500만원, 180여만원 감소한 반면 예금은 2천여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기초단체장 가운데서는 김진열 군위군수가 45억8천700여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고 다음으로는 최재훈 달성군수가 36억1천여만원을 신고했다.
특히 김 군수는 전년 대비 52억여원, 최 군수는 48억9천여만원이 감소했다고 각각 신고했다.
이들의 재산 신고액 감소는 비상장 주식 백지신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달성군 한 관계자는 "인허가 등 군수의 업무와 이해 관계 충돌의 우려가 있어서 (최 군수 보유 주식을) 작년에 모 은행에 백지신탁했으며 그 주식 평가액(49억원)만큼 이번 재산 신고 액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