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이용우 탈세·이병진 갭투기 의혹…허위공표 이상식 고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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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7일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을 이용우 후보와 경기 평택을 이병진 후보에 대해 각각 변호사 시절 '탈세'와 '갭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각각 제기하며 이들의 공천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인천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 영입인재라던 서구을 이용우 후보의 변호사법 위반과 탈세 의혹이 강하게 일고 있다"며 "지난 10여년간 수임 내역이 15건에 불과했는데 공천 직후 500여건의 수익 내역을 벼락 신고했다는 것으로, 변호사협회에서도 이를 징계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을 옹호한 인권변호사가 아니라 탈세 법꾸라지처럼 보인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 후보의 후보직을 즉각 박탈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경율 비대위원은 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 경기 평택을 이병진 후보에 대해 "재산총액이 14억원인데 부채가 60억원이고,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며 '갭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 후보가 용성리 필지 신고를 1억8천만원으로 했는데, 취득가액은 5천300만원이고 공시지가는 6천800만원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평택시 서정동 필지 신고는 19억7천만원이라고 했는데 공시지가는 9억5천만원에 불과하다.
토지만 보정해 보면 신고는 35억원에 했는데 공시지가로 하면 18억원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차익이 17억원 정도인데 그렇게 되면 재산 신고가액은 14억원이 아니라 마이너스 3억원이 되고 부도 상태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아무리 봐도 민주당이 제명과 공천 취소를 결정한 세종갑 이영선 후보랑 똑같다. 이재명 대표가 호기롭게 '갭 투자한 후보는 출마 못 하게 하겠다'고 했는데 꼭 빠른 시일 내에 조처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민주당 경기 용인갑 이상식 후보를 고발했다.
중앙선대위 클린선거본부는 이날 "이 후보는 4년 만에 배우자 재산이 50억원 이상 증가했는데, 세금은 1천800만원 납부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서 거짓 해명을 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이 후보는 입장문에서 "2020년 당시 배우자 미술품은 15억 원 가치였고, 최근 이우환 작품 등 가액이 3∼4배 급등했지만, 2024년 현재 작품을 계속 보유하고 있어 미실현 이익일 뿐이므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클린선거본부는 이 후보의 2020년과 올해 재산신고 자료를 제시하며 "미술품 보유 액수도 이 후보가 발표한 내용과 다를 뿐 아니라 무엇보다 미술품의 변동이 있었으므로 미실현 이익이 아니다.
거래에 따른 차익은 왜 세금으로 납부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용인갑 시·도 의원들은 이날 용인특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총선 당시 이상식 후보 배우자 소유 미술품을 15억원이 아닌 8억원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이 후보의 기자회견 내용이 사실과 달라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 설명처럼 재산 증식이 '보유 중인 미술품의 가치 상승에 따른 재산 증가'라면 신고 대상 미술품의 품목, 수량이 일치해야 하는데, 이 후보의 2020년과 올해 재산신고 자료를 대조해보면 4년 새 미술품은 2점에서 13점으로 늘었고, 신고한 미술품의 작품명이 모두 상이하다"며 "미술품 거래로 소득이 발생했음에도 납부한 소득세가 과소 신고되거나 탈세한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재산 증식 과정과 탈세 의혹에 대해 소상히 밝히고 허위사실 공표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김 비대위원은 "이 후보가 용성리 필지 신고를 1억8천만원으로 했는데, 취득가액은 5천300만원이고 공시지가는 6천800만원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평택시 서정동 필지 신고는 19억7천만원이라고 했는데 공시지가는 9억5천만원에 불과하다.
토지만 보정해 보면 신고는 35억원에 했는데 공시지가로 하면 18억원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차익이 17억원 정도인데 그렇게 되면 재산 신고가액은 14억원이 아니라 마이너스 3억원이 되고 부도 상태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아무리 봐도 민주당이 제명과 공천 취소를 결정한 세종갑 이영선 후보랑 똑같다. 이재명 대표가 호기롭게 '갭 투자한 후보는 출마 못 하게 하겠다'고 했는데 꼭 빠른 시일 내에 조처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민주당 경기 용인갑 이상식 후보를 고발했다.
중앙선대위 클린선거본부는 이날 "이 후보는 4년 만에 배우자 재산이 50억원 이상 증가했는데, 세금은 1천800만원 납부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서 거짓 해명을 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이 후보는 입장문에서 "2020년 당시 배우자 미술품은 15억 원 가치였고, 최근 이우환 작품 등 가액이 3∼4배 급등했지만, 2024년 현재 작품을 계속 보유하고 있어 미실현 이익일 뿐이므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클린선거본부는 이 후보의 2020년과 올해 재산신고 자료를 제시하며 "미술품 보유 액수도 이 후보가 발표한 내용과 다를 뿐 아니라 무엇보다 미술품의 변동이 있었으므로 미실현 이익이 아니다.
거래에 따른 차익은 왜 세금으로 납부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용인갑 시·도 의원들은 이날 용인특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총선 당시 이상식 후보 배우자 소유 미술품을 15억원이 아닌 8억원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이 후보의 기자회견 내용이 사실과 달라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 설명처럼 재산 증식이 '보유 중인 미술품의 가치 상승에 따른 재산 증가'라면 신고 대상 미술품의 품목, 수량이 일치해야 하는데, 이 후보의 2020년과 올해 재산신고 자료를 대조해보면 4년 새 미술품은 2점에서 13점으로 늘었고, 신고한 미술품의 작품명이 모두 상이하다"며 "미술품 거래로 소득이 발생했음에도 납부한 소득세가 과소 신고되거나 탈세한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재산 증식 과정과 탈세 의혹에 대해 소상히 밝히고 허위사실 공표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