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칼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합병한다면 수혜를 받는 기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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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자라면 일상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가 많다. 피터 린치도 그랬다. 피터 린치는 “당신이 약간의 신경만 쓰면 동네 쇼핑상가 등에서 월스트리트 전문가들보다 훨씬 앞서 굉장한 종목들을 골라 가질 수 있다”고 했다. 올해 항공산업에서 가장 큰 화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다. 두 회사가 합병 시 어떤 회사가 수혜를 받는지, 오늘은 시장에 알려지지 않은 저평가 주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여행 수요는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월14일 은 2020년 1월 27일 이후 4년 만에 인천공항 일일 여객이 20만명을 돌파한 날이었다. 이후 2월 인천공항 이용객은 575.7만명(+53.8% YoY), 일일 여객 19.8만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 2019년 일일 평균 이용객 19.5만명 수준에 월평균으로도 도달했다. 특히 동사 서비스 가격이 높은 국제선 여객이 증가하고 있다는 부분이 긍정적이다. 이미 일본, 미주, 동남아향 여객 수송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고, 중국향 여객 수송 회복률도 70% 이상으로 회복되고 있다. 나아가 2Q24 이후 미국,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수요 증가 등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
주식투자자라면 일상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가 많다. 피터 린치도 그랬다. 피터 린치는 “당신이 약간의 신경만 쓰면 동네 쇼핑상가 등에서 월스트리트 전문가들보다 훨씬 앞서 굉장한 종목들을 골라 가질 수 있다”고 했다. 올해 항공산업에서 가장 큰 화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다. 두 회사가 합병 시 어떤 회사가 수혜를 받는지, 오늘은 시장에 알려지지 않은 저평가 주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국내기업 : 한국공항에 주목
동사는 1968년 설립, 1976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항공지상조업 전문업체다. 동사는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 50%를 상회하는 국내 최대 규모 회사로 인천, 김포, 김해, 제주공항 등에서 대한항공 및 진에어를 비롯한 국내 취항 외국항공사의 지상조업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경쟁사는 아시아나에어포트, 샤프에비에이션케이 등이 있다. 지상조업은 항공기 운항을 위해 지상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항공기 정비 및 급유, 승객 탑승, 수하물 상하역, 항공기 이동, 청소, 기내식 운반, 운항지원까지 전영역을 담당하고 있다.여행수요 회복과 실적 정상화에 주목
동사는 과거 매년 약 100~300억원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회사였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고, 그 후 2년 동안에도 BEP 수준에서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매출액 5,447억원(+36%,YoY), 영업이익 340억원(+1,207%, YoY)의 호실적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 실적을 완전히 회복했다. 특히 3Q23에는 매출액 1,474억원, 영업이익 208억원으로 OPM 14.1%라는 기록적인 수익성을 보여줬으며, 4Q23에는 매출액 1,529억원을 달성하며 최대치를 경신했다. 다만 4Q23에는 격려금 등으로 이익률이 4%에 그쳤으나 해당사항을 제외하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도 유지될 여행 수요 회복, 인상된 판가, 인천공항 확장에 따라 지난해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여행 수요는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월14일 은 2020년 1월 27일 이후 4년 만에 인천공항 일일 여객이 20만명을 돌파한 날이었다. 이후 2월 인천공항 이용객은 575.7만명(+53.8% YoY), 일일 여객 19.8만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 2019년 일일 평균 이용객 19.5만명 수준에 월평균으로도 도달했다. 특히 동사 서비스 가격이 높은 국제선 여객이 증가하고 있다는 부분이 긍정적이다. 이미 일본, 미주, 동남아향 여객 수송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고, 중국향 여객 수송 회복률도 70% 이상으로 회복되고 있다. 나아가 2Q24 이후 미국,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수요 증가 등도 기대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