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총서 장용호 사장 신규 사내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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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주가 200만원' 목표에 "시장서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있어"
SK그룹의 투자 전문 지주회사 SK㈜는 2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장용호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장 사장은 지난해 말 그룹 임원 인사에서 SK 최고경영자(CEO) 사장으로 선임됐다.
윤치원 전 UBS 아시아태평양 회장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윤 신임 사외이사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MBA 출신으로, 다년간의 다국적 투자회사 재직 경험과 풍부한 금융 지식을 기반으로 SK의 경영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SK는 설명했다.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부회장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이로써 SK 이사회는 사내이사가 종전 4명에서 3명으로 줄고 사외이사가 5명으로 유지되면서 9인에서 8인 체제로 재편됐다.
사외이사 비율은 62.5%로 높아졌고, 여성 사외이사는 2명으로 사외이사 중 여성 비율은 40%다. 이밖에 이사 보수한도와 임원 퇴직금 규정을 현실화하는 안건 등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SK는 전체 이사 수 감소와 그간의 이사 보수 실제 집행률 등을 고려해 이사 보수한도를 220억원에서 180억원으로 줄였다.
아울러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장동현 SK 부회장은 고객과 투자자들의 신뢰를 끌어내는 SK의 '파이낸셜 스토리' 전략을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주주들에게 밝혔다. 장 부회장은 "2021년 파이낸셜 스토리 발표 당시와 현재 갭이 있는 부분을 개선하고자 관계사와 함께 업그레이드 노력 중"이라며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우리가 지금껏 진행한 파이낸셜 스토리에 대해 점검하고 리뷰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고, 10월 CEO세미나에서 방향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앞서 2021년 "2025년에 SK 주가 200만원 시대를 열겠다"고 한 자신의 발언이 실현될 수 있을지에 관한 질문에 "당시 예측했던 거시 환경이 달라졌고 현재 기업 구조가 복합적이다 보니 자본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각에서 거론되는 SK와 SK스퀘어 간 합병 가능성에 관한 주주 질문에는 "아직 논의한 바 없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SK그룹의 투자 전문 지주회사 SK㈜는 2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장용호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장 사장은 지난해 말 그룹 임원 인사에서 SK 최고경영자(CEO) 사장으로 선임됐다.
윤치원 전 UBS 아시아태평양 회장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윤 신임 사외이사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MBA 출신으로, 다년간의 다국적 투자회사 재직 경험과 풍부한 금융 지식을 기반으로 SK의 경영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SK는 설명했다.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부회장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이로써 SK 이사회는 사내이사가 종전 4명에서 3명으로 줄고 사외이사가 5명으로 유지되면서 9인에서 8인 체제로 재편됐다.
사외이사 비율은 62.5%로 높아졌고, 여성 사외이사는 2명으로 사외이사 중 여성 비율은 40%다. 이밖에 이사 보수한도와 임원 퇴직금 규정을 현실화하는 안건 등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SK는 전체 이사 수 감소와 그간의 이사 보수 실제 집행률 등을 고려해 이사 보수한도를 220억원에서 180억원으로 줄였다.
아울러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장동현 SK 부회장은 고객과 투자자들의 신뢰를 끌어내는 SK의 '파이낸셜 스토리' 전략을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주주들에게 밝혔다. 장 부회장은 "2021년 파이낸셜 스토리 발표 당시와 현재 갭이 있는 부분을 개선하고자 관계사와 함께 업그레이드 노력 중"이라며 "6월 확대경영회의에서 우리가 지금껏 진행한 파이낸셜 스토리에 대해 점검하고 리뷰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고, 10월 CEO세미나에서 방향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앞서 2021년 "2025년에 SK 주가 200만원 시대를 열겠다"고 한 자신의 발언이 실현될 수 있을지에 관한 질문에 "당시 예측했던 거시 환경이 달라졌고 현재 기업 구조가 복합적이다 보니 자본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각에서 거론되는 SK와 SK스퀘어 간 합병 가능성에 관한 주주 질문에는 "아직 논의한 바 없다"고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