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차익 매물로 2,750대 약세 흐름…코스닥 1% 내려

외인 순매수 전환…삼성전자 급등뒤 조정, SK하이닉스 18만원대 안착
코스닥선 외인·기관 매도…제약·바이오주 '흔들'
27일 코스피가 차익 실현 압력 속에 2,750대에서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5포인트(0.18%) 내린 2,752.04를 나타냈다.

전날 연중 최고치를 썼던 지수는 전장보다 12.09포인트(0.44%) 내린 2,745.00로 출발해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2,750선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세로 장을 시작했던 외국인은 장중 매수 우위로 전환, 90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도 803억원을 매수 중인 가운데 기관은 1천356억원의 순매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전날 '8만전자'를 찍었던 삼성전자는 0.50% 하락한 7만9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1.61%), KB금융(-1.11%), 삼성물산(-1.00%), 기아(-0.52%) 등도 약세다. 반면 전날 17만9천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썼던 SK하이닉스는 2.55% 오른 18만1천100원에 거래되며 18만원대에 안착했다.

장중 18만3천원으로 고점을 높여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현대차(1.66%), 삼성SDI(1.59%), 삼성바이오로직스(0.48%)도 강세다. 업종별로는 보험(-1.94%), 증권(-1.59%) 등 배당락일이 몰린 금융업의 낙폭이 크고 의약품(-1.25%), 종이목재(-1.13%), 유통업(-0.67%), 화학(-0.55%)도 약세다.

운수창고(0.96%), 기계(0.87%), 의료정밀(0.45%)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8.41포인트(0.92%) 내린 907.68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472억원, 227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천74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알테오젠(-13.94%), 셀트리온제약(-7.63%), HLB생명과학(-5.25%), 에코프로비엠(-2.39%), HLB(-2.81%) 등이 크게 내렸다. 에코프로(1.55%), JYP Ent.(2.40%), 엔켐(0.47%)은 강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