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ESG경영 새 비전 설정하고 실천 선도…일하는 모든 사람의 행복파트너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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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ESG는 기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공공기관도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어야만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다.공단은 올해 ESG경영 도입 4년차를 맞아 새 비전을 ‘일터에 안심, 생활에 안정, 일하는 모든 사람의 행복파트너’로 정했다.
이는 ‘공단이 산업재해에 대한 적시·공정한 보상과 요양·재활을 통해 일터로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안심을 드리고, 노후·생계·보육·여가 지원으로 일하는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생활에 안정을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업무상 질병 대응과 산재보험 부정수급 근절, 중소·영세기업 퇴직연금 도입 확산을 위한 전담조직을 확대할 것이고, 안전과 윤리를 최우선으로 지향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안전윤리경영본부를 신설하고 공단 직제의 1순위로 조정할 것이다.또한 공단의 미래인 2030 MZ세대와 기존 직원들이 함께 원활하게 소통하고 협력하기 위한 토대로서, 공정한 조직 운영과 수평적이고 활력 있는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사회적 책임 이행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공단의 비전과 연계하여 ESG경영 목표를 산재노동자 직업복귀율 78%, 2030 온실가스 50% 감축 등으로 정하고, K-ESG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자체 수준 진단 기준을 제정하여 체계적으로 실적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지난해 환경 분야에서 환경부장관상, 사회 분야에서 국무총리·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준법·윤리경영 분야에서 대통령·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표창 등을 수상했다.공단은 ‘일하는 모든 사람의 행복파트너로 거듭난다’는 비전 아래, 산재보험 서비스와 중소기업 퇴직연금·임금채권보장·보육지원 등 다양한 근로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노무제공자의 전속성 요건 폐지로 여러 업체에서 일하는 노무제공자를 산재보험 보호 범위에 편입시키는 등 수혜 범위를 모든 일하는 사람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데이터 연계·자동화(RPA) 등 디지털 기반 프로세스 혁신으로 산재보험 처리 신속성을 10.1% 향상시키는 등 산재보상 적시성을 높였고, 산재근로자의 사회·직업복귀 지원 활동 강화로 직업복귀율이 처음으로 70%대에 진입했다.근로복지 서비스와 관련해 지난해에는 중소기업 퇴직연금(푸른씨앗) 가입 확산 노력의 결과, 기금 적립금이 5000억 원에 근접하여 명실 공히 공적 퇴직연금제도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올해도 산재보험 현대화(Modernization)를 지속 추진해 단순 금전적 보상보다는 재활 강화를 통해 직장과 일상 복귀로 이어지는 선순환 사회서비스로 기능하게 하고, 근로복지 서비스를 구휼적 복지가 아닌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노후·생계·보육 등을 지원하는 보편적 복지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다.
청렴은 우리 사회의 시대정신이자 제일 중요한 실력으로, 소극적 청렴을 극복하고 적극적 청렴으로 나가야만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다.
공단은 정부가 제시한 윤리경영 표준모델에 기반한 윤리위험 식별-평가-통제-모니터링의 전사적 윤리위험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경영진이 참여하는 윤리경영위원회 및 이사회 윤리경영전문위원회, 그리고 실무자로 구성된 윤리경영 협의체 운영을 통해 이행상황 점검과 미비점 개선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올해는 기관의 중점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 강화를 위해 내부통제(Risk Keeper) 총괄 조직 신설과 세부 운영기준 정립 및 통제 활동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공단의 존재 이유는 산재보험과 근로복지 서비스를 통해 일하는 모든 사람이 행복할 수 있도록 일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일하는 삶에 동행하기 위함이며, 이는 사람 중심의 가치 창출을 지향하는 ESG경영 가치와 일치한다.
본연의 서비스인 산재보험 및 근로복지 서비스의 효율성과 품질을 대폭 높여 일하는 사람의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탄력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정착과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보존, 어려운 이웃 지원, 지역현안 해결 등 사회적 책임 이행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 공단과 내부 구성원 그리고 지역사회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