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에너지효율화는 제1의 에너지원" 탄소중립 선도

에너지효율 혁신 생태계 구축 협약식이 지난해 9월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남주현 NXT 대표이사, 김현철 산업부 에너지효율과장, 권명중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부총장, 서승환 연세대학교 전 총장, 이인근 서울시 전 기후환경 본부장,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동서발전 제공
한국동서발전의 에너지효율화 사업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동서발전은 지난해까지 동서울대, 호서대, 연세대 신촌·미래캠퍼스 등 7곳에 에너지효율 향상 시스템을 갖춘 캠퍼스를 구축했다.연세대·서울특별시·산업통상자원부·엔엑스테크놀로지와 ‘에너지효율 혁신 생태계구축, 연세대 캠퍼스 에너지효율화 성과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에너지효율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해 공공·민간분야로 에너지효율 혁신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전력소비가 많은 국내 중소 뿌리기업이 에너지효율 향상을 통해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최적의 에너지효율 사업모델도 구축한다.

생산성본부·생산기술연구원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뿌리기업의 에너지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에너지진단-솔루션 제공-사후관리’를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에너지효율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한국동서발전은 지난 2월 6일 울산과학기술원에서 울산 에너지 효율화 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의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이다. 동서발전은 울산시, 엔엑스테크놀로지와 함께 지난해 울산과학기술원, 울산가족문화센터 등 대학과 공공시설 총 10개소에 첨단 스마트 에너지 장치 약 8000개와 자가 소비용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매년 3억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총 3.04GWh의 전기 사용량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4인가구 기준 약 1만세대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동서발전은 지난 3월 8일 성신양회와 ‘해외 에너지효율화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멘트 공장의 폐열, 폐기물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가스 등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여 화석연료의 사용량을 낮추는 방법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다.

시멘트 공장의 폐열회수 발전사업을 법령으로 의무화한 베트남을 시작으로 향후 인근 국가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한국동서발전은 울산지역 한부모 저소득 아동 가정을 대상으로 에너지효율 개선공사인 ‘신박한 에너지정리’를 완료했다. 신박한 에너지정리는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단열·도배·고효율 LED조명·창호 등의 교체를 통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동서발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김영문 사장은 “에너지효율이 필요한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찾아 에너지효율 혁신 공동체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