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에 업무자동화 도입했더니…현대차證 "연간 7천시간 절감"

현대차증권이 로봇 업무자동화(RPA)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연간 약 7천시간의 업무시간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RPA는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단순·반복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해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것을 뜻한다.

증권사 업무에서는 매일 발생하는 고객의 권리 공지, 해외주식 실적 일보 작성, 데일리 상품 가격 업데이트 업무 등이 이에 해당한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2019년 파일럿 운영을 시작으로 매년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해 RPA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사람이 PC에서 직접 실행하는 유인봇 체계 시스템을 '무인봇'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했으며 '로봇팀장'을 도입하는 등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지난 5년간 RPA가 적용된 업무 분야가 점차 늘어나면서 업무절감 효과가 연간 7천시간에 이르게 됐다는 설명이다.

현대차증권은 사내에서 RPA 개발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해 RPA 도입이 적합한 업무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향후 업무 자동화뿐 아니라 데이터 보안,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관리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해 적용 분야를 넓혀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