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데뷔전 앞둔 이정후, 샌디에이고 도착…다큐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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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29일 김하성의 샌디에이고와 MLB 본토 개막전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자신의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데뷔전이 열릴 샌디에이고에 도착했다. 미국프로야구 MLB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28일(한국시간) 선수단의 샌디에이고 도착 소식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하며, 늠름하게 전세기 계단을 내려오는 이정후의 사진을 첫 페이지에 올렸다.
6년 1억1천300만달러를 투자해 영입한 이정후를 향한 기대감이 '샌디에이고 도착 사진'에도 드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29일 오전 5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MLB 정규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김하성(28)이 주전 유격수로 뛰는 샌디에이고는 3월 20일과 21일 서울시 고척스카이돔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개막 2연전을 벌였다.
서울에서 잊지 못할 공식 개막전을 치른 김하성은 본토 개막전에서는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뛰었던 절친한 후배 이정후와 '첫 대결'을 펼친다.
김하성이 뛰는 샌디에이고와 MLB 데뷔전을 치르는 건 이정후에게도 특별하다. 이정후는 미국 진출 첫 해 MLB 시범경기에서 35타수 12안타(타율 0.343), 1홈런, 5타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11을 올리며 예열을 마쳤다. 이정후가 MLB 정규시즌에서 처음 상대할 투수가 다루빗슈 유(샌디에이고)라는 점도 한·일 양국 야구팬들을 들뜨게 한다.
지난 20일 서울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한 다루빗슈는 본토 개막전 선발의 영예도 누린다. 이정후는 지난해 3월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과의 경기에서 다루빗슈와 두 차례 대결했다.
1회초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3회초 2사 2루에서는 다루빗슈의 시속 153㎞ 초구를 때려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당시 한국은 일본에 4-13으로 완패했다.
경기 뒤 이정후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루빗슈를 상대로 안타를 친 타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밝혔고, SNS에 다루빗슈에게 안타를 생산하는 장면을 올렸다.
다루빗슈는 "함께 뛰는 날을 기대한다"고 댓글을 남겼다.
약 1년 만에 이정후와 다루빗슈는 MLB 본토 개막전에서 다시 만난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26일에는 유튜브에 '이정후의 첫 MLB 스프링캠프' 다큐멘터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정후가 슬레이트를 치며 시작되는 10분 15초 분량의 다큐멘터리에는 파르한 자이디 야구부문 사장, 피트 퍼텔러 단장, 밥 멜빈 감독, 맷 윌리엄스 코치,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는 물론이고 키움 히어로즈 한국 팬도 등장한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처럼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선수는 본 적이 없다"며 이정후의 MLB 연착륙을 확신했다.
이정후는 다큐멘터리 말미에 "내가 꿈꿔온 일을 하기 때문에 압박감은 느끼지 않는다.
즐겁다"고 말했다.
이정후의 즐거운 야구는 '가을 무대'까지 이어질 수 있다.
MLB닷컴은 27일 전문가 88명의 투표를 통해 2024시즌 팀 순위를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샌프란시스코가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MLB에서는 아메리칸리그(AL)와 NL의 3개 지구(동부·서부·중부) 1위, 지구 1위를 제외한 AL과 NL 승률 상위 3개 팀(와일드카드)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MLB닷컴은 "몇 주 전에 투표했다면, 샌디에이고가 NL 와일드카드 후보로 꼽혔을 것"이라며 "샌프란시스코가 최근 거포 호르헤 솔레르, 4차례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맷 채프먼, 2023년 NL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했다"고 샌프란시스코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점친 이유를 설명했다.
이정후가 언급되지 않은 건 이미 여러 차례 MLB닷컴 등 현지 언론이 "정확도를 갖춘 이정후 영입이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기 때문이다. MLB닷컴은 NL 챔피언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6년 1억1천300만달러를 투자해 영입한 이정후를 향한 기대감이 '샌디에이고 도착 사진'에도 드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29일 오전 5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MLB 정규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김하성(28)이 주전 유격수로 뛰는 샌디에이고는 3월 20일과 21일 서울시 고척스카이돔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개막 2연전을 벌였다.
서울에서 잊지 못할 공식 개막전을 치른 김하성은 본토 개막전에서는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뛰었던 절친한 후배 이정후와 '첫 대결'을 펼친다.
김하성이 뛰는 샌디에이고와 MLB 데뷔전을 치르는 건 이정후에게도 특별하다. 이정후는 미국 진출 첫 해 MLB 시범경기에서 35타수 12안타(타율 0.343), 1홈런, 5타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11을 올리며 예열을 마쳤다. 이정후가 MLB 정규시즌에서 처음 상대할 투수가 다루빗슈 유(샌디에이고)라는 점도 한·일 양국 야구팬들을 들뜨게 한다.
지난 20일 서울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한 다루빗슈는 본토 개막전 선발의 영예도 누린다. 이정후는 지난해 3월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과의 경기에서 다루빗슈와 두 차례 대결했다.
1회초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3회초 2사 2루에서는 다루빗슈의 시속 153㎞ 초구를 때려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당시 한국은 일본에 4-13으로 완패했다.
경기 뒤 이정후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루빗슈를 상대로 안타를 친 타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밝혔고, SNS에 다루빗슈에게 안타를 생산하는 장면을 올렸다.
다루빗슈는 "함께 뛰는 날을 기대한다"고 댓글을 남겼다.
약 1년 만에 이정후와 다루빗슈는 MLB 본토 개막전에서 다시 만난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26일에는 유튜브에 '이정후의 첫 MLB 스프링캠프' 다큐멘터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정후가 슬레이트를 치며 시작되는 10분 15초 분량의 다큐멘터리에는 파르한 자이디 야구부문 사장, 피트 퍼텔러 단장, 밥 멜빈 감독, 맷 윌리엄스 코치,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는 물론이고 키움 히어로즈 한국 팬도 등장한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처럼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선수는 본 적이 없다"며 이정후의 MLB 연착륙을 확신했다.
이정후는 다큐멘터리 말미에 "내가 꿈꿔온 일을 하기 때문에 압박감은 느끼지 않는다.
즐겁다"고 말했다.
이정후의 즐거운 야구는 '가을 무대'까지 이어질 수 있다.
MLB닷컴은 27일 전문가 88명의 투표를 통해 2024시즌 팀 순위를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샌프란시스코가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MLB에서는 아메리칸리그(AL)와 NL의 3개 지구(동부·서부·중부) 1위, 지구 1위를 제외한 AL과 NL 승률 상위 3개 팀(와일드카드)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MLB닷컴은 "몇 주 전에 투표했다면, 샌디에이고가 NL 와일드카드 후보로 꼽혔을 것"이라며 "샌프란시스코가 최근 거포 호르헤 솔레르, 4차례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맷 채프먼, 2023년 NL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했다"고 샌프란시스코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점친 이유를 설명했다.
이정후가 언급되지 않은 건 이미 여러 차례 MLB닷컴 등 현지 언론이 "정확도를 갖춘 이정후 영입이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기 때문이다. MLB닷컴은 NL 챔피언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예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