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재산 200억 감소...김주현 30억

중앙상선 비상장주식 백지신탁하며 대폭 감소
이복현 금감원장, 재산 16억9,691만원 신고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금융위 소속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93억 7,896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까지 보유했던 비상장주식을 백지신탁하면서 재산이 전년대비 200억원 감소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각각 30억1,907만원, 16억9,691만의 재산을 신고했다.

28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4 공직자 정기재산공개'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장녀를 합산해 총 93억7,896만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293억7,624만에서 약 68% 감소한 수치다.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209억2,353만 상당의 비상장주식(중앙상선 주식회사) 21만687주를 백지신탁 했기 때문이다. 중앙상선은 김 부 위원장과 가족들이 소유한 비상장기업이다.김 부위원장은 배우자 명의의 충남 서산 대산읍 임야(8312㎡) 5,361만원어치와 본인 명의의 서울 용산 동자동 복합건물(208.39㎡), 용산구 한강로2가 오피스텔(47.65㎡), 부부 공동명의의 서울 용산 서빙고동 아파트(166.98㎡)도 신고했다. 토지 및 부동산의 총 가액은 52억2440만원이다. 자동차는 2017년식 벤츠(1,938만원)와 2023년식 G80(6,789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총 47억5,669만원이었으며 본인 명의 46억6,044만원, 배우자 명의 646만원, 장녀 명의 8,978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김주현 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를 합해 30억1,90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31억867만원에서 약 2.9% 감소한 수치다. 김 위원장 장녀의 경우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이복현 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자녀를 포함해 총 16억9,691만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18억6,238만원에서 약 8.9% 줄었다. 부동산은 부부 공동명의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132.16㎡) 17억8200만원을 신고했고, 자동차는 본인 명의의 2010년식 제네시스(481만원)를 등록했다. 지난해까지 보유했던 2020년식 GV80(5,384만원)은 매도했다.


전범진기자 forward@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