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행복한 관악공동체" 관악구 신규 복지사업 줄줄이

은둔 성향의 구민을 돕는 '별빛마실학교', 취약계층 아동 대상의 심리치료 '따뜻한 동행 서비스', 어르신을 위한 '노인회관·50플러스센터'…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누구나 행복한 관악공동체'를 위해 올해 이런 신규 사업을 통해 복지 안전망을 촘촘하게 펼쳐나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6천270억원의 사회복지 예산을 편성했다. 전체 구 예산의 62.5%를 차지해 지금껏 가장 높은 비중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언제나 주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일까 고심하고 좋은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발로 뛰어왔다"며 "올해도 누구나 누리는 행복한 관악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올해 다양한 신규 복지사업들을 선보인다. 먼저 은둔·고립 성향의 사례관리 대상자 30명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별빛마실학교' 사업을 운영한다.

▲ 함께 요리하기 ▲ 감정 다스리기 ▲ 가족 심리상담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원활한 사회복귀를 도울 계획이다.

또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 중 심리치료 동행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따뜻한 동행 서비스'도 한다. 드림스타트는 만 12세 이하의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 임산부에게 복지, 보육,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인가구 지원을 위한 사업도 마련했다.

관악구의 1인가구 비율이 전체가구 수의 61.9%에 달하는 점을 고려했다. 1인가구를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한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1인가구 지원사업 홍보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한다.

부서별 1인가구 지원사업을 채널 내에 공지·홍보해 각종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돕는다.

구는 어르신을 위한 인프라 확대에도 힘을 쏟는다.

구는 어르신들의 다양한 복지 수요에 부응하고자 314억원을 들여 신림2재정비촉진구역 내에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구립 노인종합복지타운(가칭)'을 오는 2025년 착공한다.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구립 노인종합복지관과 노인요양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가을에는 어르신과 은퇴전후 중장년층을 위한 공간인 '노인회관·50플러스센터'도 봉천동에 문을 연다. 이외에도 구는 ▲ 약물 오남용을 줄이고 올바른 약물복용을 유도하는 '방문약료서비스' ▲ 1인가구 홀몸 고령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밥상' ▲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동행식당' 등으로 '행복한 관악공동체'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