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한 전주시을 정운천, '함거' 타고 선거운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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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에 대한 심판의 마음 알고 있다"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전주시을 선거구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가 전북도청 앞에서 삭발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ZA.36257924.1.jpg)
정 후보는 이날 전북 특별자치도청 앞 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의 마음 알고 있다. 여러분의 아픔과 분노를 내가 다 껴안겠다"며 삭발을 단행했다. 그는 "그동안 시민 여러분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해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시민들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책임감과 앞으로 결연한 의지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전주시을 선거구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가 전북도청 앞에서 삭발한 뒤 함거에 올라 있다. /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ZA.36257945.1.jpg)
정 후보는 그러면서도 경쟁자인 이성윤 민주당 후보에 대해선 "민주당 후보자 경선 토론회 2번과 KBS 라디오 1번, KBS 생방송 토론회까지 4번이나 불참했다. 이미 당선된 것처럼 전주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다"며 "일반인이 상상할 수 없는 검찰 독재주의자의 전형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리만 내는 야당 국회의원이 아니라 여당 3선 국회의원으로 대통령을 직접 만나 직언하고 담판 짓겠다"며 "전북의원 10명 중 1명이라도 꼭 일꾼 정운천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이후 전북자치도청을 향해 큰절을 올린 뒤 함거에 올랐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