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마이스터고, 해외 취업 역량 높인다...독일 현장학습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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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직업교육 '아우스빌둥' 안내충남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이하 아산마이스터고·교장 조동헌)가 학생들의 해외 취업 역량을 높이고 있다. 아산마이스터고는 올해 신입생을 대상으로 ‘2024학년 독일 취업 프로그램 설명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방과후 독일어반 등 집중 캠프 운영
로드맵 설정, 해외 취업 기회 제공
아산마이스터고는 독일 직업훈련 전문교육기관인 에커트 슐렌(Eckert Schulen) 한국 프로젝트 담당자를 초청, 스마트팩토리 분야 취업 현황과 선배들의 경험 및 취업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김혜연 에커트 슐렌 팀장은 설명회에서 독일의 직업교육 시스템인 아우스빌둥(Ausbildung)에 대해 안내했다. 아우스빌둥은 독일 직업교육의 핵심으로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독일식 이원 직업교육 시스템이다. 이원식은 교육의 장소가 두 곳이라는 의미다.
독일은 아우스빌둥을 통해 기업 현장 교육(70%)과 학교 이론 교육(30%)을 병행하며, 직업에 따라 2년에서 3년6개월까지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김혜연 팀장은 “독일의 근로 환경과 복지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독일 취업을 위해서는 독일어 습득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독일 취업을 위한 진로 로드맵을 설정, 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분야 선도국가인 독일에서의 취업을 목표로 2022년부터 방과후학교에 독일어반을 운영하는 등 해외 취업 집중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이 학교는 올해 10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인더스트리 4.0’에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조동헌 교장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아산마이스터고의 해외 취업 프로그램에 관심이 높다”며 “이번 설명회가 해외 취업을 꿈꾸는 신입생들에게 동기 유발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