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림포장, 오창 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 착공

태양광발전 설비가 구축 될 청원캠퍼스2 전경. 글로벌세아 제공
글로벌세아 그룹 계열사인 태림포장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 실행에 첫 발을 뗐다.

태림포장은 29일 충북 청주시 오창읍 오창제3산업단지에 위치한 청원캠퍼스1과 청원캠퍼스2에 자가소비용 5.5MW급 용량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시작했다. 이번 태양광 발전설비는 태림포장이 운영 중인 10여개의 공장 중 처음으로 도입되는 시설이다. 태림포장은 이를 통해 연간 약 7026MW의 전기를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돼 제품생산 및 공급 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연간 약 3220여톤 정도 감축할 예정이다. 특히, 태림포장은 이번 착공과 함께 ESG 경영실천 및 친환경 공급망 생태계 조성 캠페인을 기획해 전개하기로 했다. 지난해 6월에는 골판지 제조업계에서 처음으로 ESG 경영성과와 비전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태림포장 관계자는 “태림포장은 친환경적인 골판지포장재 선도기업으로 재활용을 통해 소중한 자원을 아끼고, 환경을 보존하는 공익적 가치가 높은 사업을 영위해오고 있다”며 “가능한 빠른 기간 안에 국내 모든 공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사람과 푸른 환경이 공존하는 친환경 기업이라는 ESG 비전을 구현함으로써 ESG 경영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림포장은 지난해 전국 10여개 공장 지붕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기 위해 HD현대에너지솔루션, 게티코리아, NH투자증권과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게티코리아는 싱가폴계 태양광발전 전문회사인 GETI GLOBAL PTE의 한국사업법인으로 HD현대 에너지솔루션과 협업해 국내 최초로 운영리스(Operating Lease)방식으로 태양광 전기를 국내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게티코리아는 태양광발전 사업비 전액을 투자해 상업 생산 후 운영하고,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발전설비 설계•조달•시공(EPC)을 맡아 올 상반기 중 완공하고 운영관리(O&M)할 계획이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