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마자 3억"…21만명 홀렸던 그 아파트, '줍줍'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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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 덕양구 덕은동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 무순위 청약당첨되면 3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이 기대돼 20만명 넘게 몰렸던 경기 고양시 아파트에서 이른바 '줍줍(무순위청약)' 물량이 또 나온다.
분양가 6억원 후반…이 단지 매매가격보다 3억원 낮은 수준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는 계약 취소 주택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달 1일 청약 신청을 받는다.이번 청약은 고양시에 거주하는 무주택구성원인 만 19세 이상인 세대주만 넣을 수 있다. 계약 취소 주택이어서다. 또 오는 6월15일까지 잔금을 모두 내야 하기 때문에 일정이 빡빡하다. 게다가 당첨되면 10년간 재당첨이 제한된다.
이번에도 가격이 합리적이다. 전용 84㎡ 분양가는 아파트 분양가가 6억6830만원에 추가 부대 비용 2613만원이 추가돼 약 6억9440만원에 나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0억2000만원에 손바뀜했다. 분양가와 시세를 비교하면 차익이 3억원 이상 기대된다.
앞서 지난 1월에도 이 단지에서 계약 취소 주택 1가구와 무순위 1차(사후) 2가구가 줍줍으로 나왔는데, 3가구를 모집하는 데 신청한 청약자 수는 21만3601명이었다. 이번에도 많은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덕은지구는 마포구 덕은동이라고 불릴 만큼 서울과 붙어있다. 그린벨트 해제지역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덕은지구는 총면적 약 64만6000㎡로 미니신도시급으로 개발됐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