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운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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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사
신라시대 진흥왕 18년(557)에 창건해 수많은 수도승을 배출한 운문사. 고려시대 승려인 일연은 운문사에서 <삼국유사>를 집필했다. 오늘날 운문사는 전국 최대 규모의 비구니 승가대학으로 찬란한 불교 정신의 맥을 잇는다. 대웅보전 앞에는 동쪽과 서쪽을 마주하며 보물로 지정된 삼층석탑이 서 있고, 석조사천왕상, 원응국사비, 석조여래좌상 등의 문화재들이 보존되어 있다.
신비로운 보랏빛의 단청이 시선을 사로잡는 만세루 옆으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처진소나무’가 운문사의 유구한 멋을 상징하듯 푸른 가지를 하늘 아래 드리우고 있다. 6·25전쟁으로 운문사 전각이 소실되는 피해 속에서도 살아남은 처진소나무는, 매년 봄 스님들의 의식을 치르듯 막걸리 12말을 12말의 물에 타서 뿌리에 부어주는 행사를 연다고.
경북 청도군 운문면 운문사길 264
신라시대 진흥왕 18년(557)에 창건해 수많은 수도승을 배출한 운문사. 고려시대 승려인 일연은 운문사에서 <삼국유사>를 집필했다. 오늘날 운문사는 전국 최대 규모의 비구니 승가대학으로 찬란한 불교 정신의 맥을 잇는다. 대웅보전 앞에는 동쪽과 서쪽을 마주하며 보물로 지정된 삼층석탑이 서 있고, 석조사천왕상, 원응국사비, 석조여래좌상 등의 문화재들이 보존되어 있다.
신비로운 보랏빛의 단청이 시선을 사로잡는 만세루 옆으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처진소나무’가 운문사의 유구한 멋을 상징하듯 푸른 가지를 하늘 아래 드리우고 있다. 6·25전쟁으로 운문사 전각이 소실되는 피해 속에서도 살아남은 처진소나무는, 매년 봄 스님들의 의식을 치르듯 막걸리 12말을 12말의 물에 타서 뿌리에 부어주는 행사를 연다고.
경북 청도군 운문면 운문사길 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