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부소산 낙화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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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포돛배를 타고 백마강(금강)을 흐르면 부소산 서쪽 절벽에 낙화암이라 새겨진 붉은 글자가 눈에 들어온다. 의자왕과 삼천궁녀의 전설이 흐르는 낙화암은 부소산성 정상부에 자리한다.
백제가 멸망하며 당대의 후궁과 궁녀들이 몸을 던져 자결한 곳으로 <삼국유사> 에는 ‘타사암’으로 기록되었으며, 후대에 이르러 ‘삼천’ 이라는 문학적 표현을 빌려 백제의 멸망을 은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낙화암 위의 백화정(정자)은 1929년 백제 여인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충남 부여군 부여읍 부소로 31, 백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