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호수정원도시 조성 순천시와 '맞손'

상생협력 업무협약…정원산업 협력체계 구축

강원 춘천시가 호수정원도시 조성에 나선 가운데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을 보유한 전남 순천시와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육동한 춘천시장과 노관규 순천시장은 1일 오후 순천시 정원지원센터에서 정원문화 도시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춘천시가 추진하는 정원산업에 순천시의 우수한 정원문화 도시 조성 경험을 공유·협력하고자 마련했으며, 육동한 춘천시장이 순천만 국가정원 개막식 일정에 맞춰 순천시를 방문해 이뤄졌다.

협약을 통해 양 지자체는 정원문화 발전을 위한 상호 조성 방안 모색, 정원 조성 활성화를 위한 홍보·마케팅 등 상호 상생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월 사단법인 한국조경학회와 사단법인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가 업무 협약한 데 이어 이날 순천시도 힘을 보태면서 춘천시의 호수정원도시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춘천시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154억원을 투입해 상중도 일대 16.8ha 부지에 수변 생태자원을 활용한 호수지방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순천시는 매년 정원에 새로운 콘텐츠를 입혀 명실상부한 생태도시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시발점으로 양 지자체 간 지속적인 교류가 춘천의 정원도시 조성 및 가치 향상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