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격변기 맞은 진해, 新경제시대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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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경제통이 뛴다“진해는 전통적인 군항 도시에서 신항과 첨단 연구개발(R&D) 단지를 갖춘 혁신 성장 도시가 되는 ‘격변기’의 초입에 있습니다.”
(11) 이종욱 前 조달청장
與 경남 창원진해 후보로 출마
33년 경제 정책 다룬 경험으로
예산·재정 적재적소에 투입
4·10 총선에서 경남 창원진해에 출마한 이종욱 국민의힘 후보(사진)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성장동력이 용솟음치는 이때 기획력과 실천력을 갖춘 경제 전문가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해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이 후보는 행정고시(35회)로 공직에 입문해 줄곧 기획재정부에서 일했다. 윤석열 정부의 초대 조달청장을 끝으로 작년 7월 공직을 떠났다. 이 후보는 “33년 경제 정책 컨트롤타워에서 경험을 쌓은 ‘경제통’”이라고 자부했다.조달청장 시절 ‘그림자 규제’ 철폐에 앞장섰다. 유관 단체들과 관행적으로 이어온 유착관계를 정리해 공공조달 사업을 투명화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이 후보는 예산·재정 업무에서 쌓은 노하우를 적재적소에 예산이 투입되는 데 쏟을 계획이다.
지역구인 창원진해에 대해서는 ‘항만물류와 첨단산업 중심 진해 신경제 시대’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진해는 인구의 29%가 중소기업 종사자일 만큼 중소기업이 지역 경제를 떠받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급 연구원, 청년 인력을 유치하고 부산신항, 진해신항, 가덕도 신공항 준공에 대비해 공공기관과 배후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해군사관학교·해군진해기지사령부가 있는 군항 도시인 만큼 군인 처우 개선도 약속했다. 나아가 진해의 벚꽃 관광과 해양 물류 경제를 연계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 후보는 “진해를 해양 관광의 메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해군참모총장 출신인 황기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경쟁하고 있다.
창원=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