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글로벌 강달러에 장 초반 연고점…1,355.8원

원/달러 환율이 2일 장 초반 크게 올라 1,350원 선을 웃돌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5분 현재 전날보다 5.0원 오른 1,354.4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오른 1,354.7원으로 개장해 1,355.8원까지 올랐다.

시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10월 30일(1,356.7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간밤 미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하에 대한 기대가 줄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둔화했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는 약세를 나타냈고,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다만,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고용지표 등에 대한 경계 심리도 환율에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3.93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891.78원)보다 2.15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