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전면 나선 文…"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 '광폭 행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일 부산 사상구 낙동제방벚꽃길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부산 사상구에 출마한 배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이 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울산시 동구 보성학교 전시관을 방문해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원 사격한다. 이어 오후 1시에는 울산 중구 태화강 국가 정원에서 오상택 중구 후보와, 2시에는 울산 남구 무거동 궁거랑길을 찾아 전은수 남구갑 후보와 함께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 후보들 지원 유세를 돌며 정권 심판론에 힘을 줄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에도 경남 양산과 부산 사상을 찾아 '깜짝 지원 유세'에 나섰다. 그는 이날 양산갑 이재영 민주당 후보와 경남 양산 물금읍 벚꽃길을 방문한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해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 것 같다"고 비난한 바 있다.

그는 "지금 정부가 너무 못한다. 정말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도하다"며 "이번에 꼭 우리 민주당 또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등 야당들이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둬서 정말 이 정부가 정신을 차리도록 해줘야 할 것 같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