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8] 與 '국회 이전'으로 중원 공략…"충청을 대한민국 진짜 중심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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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을 때"…'당 분열 조짐'에 지지층 결집 호소
'자영업자 육아휴직' 공약 거듭 강조…"비판하는 민주당이 무식" 국민의힘은 4·10 총선을 8일 앞둔 2일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 공약을 앞세워 '중원' 충청권 표심을 공략했다.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충남과 세종, 대전 유세에서 "우리가 정치개혁의 완성으로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충청, 세종으로 완전히 이전하겠다.
충청을 대한민국의 진짜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게 할 것"이라며 "저희를 선택해 주셔야 대전, 충청, 세종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이겨서 권력 잡으면 이거 방해할 거다. 벌써 쭈뼛거리며 포퓰리즘 얘기하는데 이게 왜 포퓰리즘인가"라며 "이게 포퓰리즘이면 저는 충청과 세종을 위해 그냥 포퓰리즘 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정부 심판론'이 높은 여론을 의식한 듯 충청권 유세에서도 몸을 한껏 낮추며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정부와 여당에 부족한 점이 많이 있지만, 정부가 그동안 해온 일을 한번 생각해봐 달라"며 지난 2년간 성과로 한·미·일 공조 완전 복원, 원전 생태계 복원, 건설 현장 '건폭' 개혁 등을 꼽은 뒤 "이번 선거는 이런 방향을 정부·여당이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하느냐, 아니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부족하다고 말씀하시면 제가 눈치 보지 않고 나서서 부족한 점을 해결하겠다.
소통이 부족하다고 하면 제가 있다.
제가 밤잠 안 자고 몸 던져서 소통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지지자와 후보들을 향해 "지금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을 때다.
제가 죽는 게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이 죽는다", "부족한 건 다 제 책임으로 돌리라"며 결집을 호소하는 메시지도 내놨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 정원 관련 담화를 두고 당이 내분 조짐을 보이며 파열음을 낸 것을 의식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와 함께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에 대해 "형수한테 했던 말은 쓰레기 같은 발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에 대해 "파렴치 잡범"이라 언급하는 등 가는 곳마다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을 강조했다. 전날 발표한 '자영업자 육아휴직' 공약에 대한 민주당의 비판을 재반박하며 자세한 설명도 내놨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이 지령 비슷한 걸 내려서 '한동훈 무식하다', '그럼 닭은 누가 튀기냐' 하는데, 정말 무식한 소리이고 정말 복지를 모르는 소리"라며 "자영업자들도 육아휴직을 할 경우 고용보험 재원을 이용해 육아휴직 급여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저희 공약 하나 더 소개한다.
현재 직장인들에게 육아휴직 때 지급하는 '육아휴직 급여'가 150만원이 상한인데 210만원으로 늘리겠다"면서 "더 드리고 싶지만, 최저임금 기준에라도 일단 맞춰보자 해서 210만원으로 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한 위원장은 오는 5∼6일 실시되는 사전투표를 앞두고 지지층에 "무조건 투표장에 나가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유세에는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인 '사격황제' 진종오 전 대한체육회 이사가 '4', '국민의미래' 명찰이 달린 빨간 옷을 착용하고 동행했다. 또 충남 아산 유세에는 불출마를 선언한 4선 현역 이명수 의원이 함께하며 '원팀'을 과시했다.
/연합뉴스
'자영업자 육아휴직' 공약 거듭 강조…"비판하는 민주당이 무식" 국민의힘은 4·10 총선을 8일 앞둔 2일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 공약을 앞세워 '중원' 충청권 표심을 공략했다.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충남과 세종, 대전 유세에서 "우리가 정치개혁의 완성으로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충청, 세종으로 완전히 이전하겠다.
충청을 대한민국의 진짜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게 할 것"이라며 "저희를 선택해 주셔야 대전, 충청, 세종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이겨서 권력 잡으면 이거 방해할 거다. 벌써 쭈뼛거리며 포퓰리즘 얘기하는데 이게 왜 포퓰리즘인가"라며 "이게 포퓰리즘이면 저는 충청과 세종을 위해 그냥 포퓰리즘 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정부 심판론'이 높은 여론을 의식한 듯 충청권 유세에서도 몸을 한껏 낮추며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정부와 여당에 부족한 점이 많이 있지만, 정부가 그동안 해온 일을 한번 생각해봐 달라"며 지난 2년간 성과로 한·미·일 공조 완전 복원, 원전 생태계 복원, 건설 현장 '건폭' 개혁 등을 꼽은 뒤 "이번 선거는 이런 방향을 정부·여당이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하느냐, 아니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부족하다고 말씀하시면 제가 눈치 보지 않고 나서서 부족한 점을 해결하겠다.
소통이 부족하다고 하면 제가 있다.
제가 밤잠 안 자고 몸 던져서 소통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지지자와 후보들을 향해 "지금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을 때다.
제가 죽는 게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이 죽는다", "부족한 건 다 제 책임으로 돌리라"며 결집을 호소하는 메시지도 내놨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 정원 관련 담화를 두고 당이 내분 조짐을 보이며 파열음을 낸 것을 의식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와 함께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에 대해 "형수한테 했던 말은 쓰레기 같은 발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에 대해 "파렴치 잡범"이라 언급하는 등 가는 곳마다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을 강조했다. 전날 발표한 '자영업자 육아휴직' 공약에 대한 민주당의 비판을 재반박하며 자세한 설명도 내놨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이 지령 비슷한 걸 내려서 '한동훈 무식하다', '그럼 닭은 누가 튀기냐' 하는데, 정말 무식한 소리이고 정말 복지를 모르는 소리"라며 "자영업자들도 육아휴직을 할 경우 고용보험 재원을 이용해 육아휴직 급여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저희 공약 하나 더 소개한다.
현재 직장인들에게 육아휴직 때 지급하는 '육아휴직 급여'가 150만원이 상한인데 210만원으로 늘리겠다"면서 "더 드리고 싶지만, 최저임금 기준에라도 일단 맞춰보자 해서 210만원으로 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한 위원장은 오는 5∼6일 실시되는 사전투표를 앞두고 지지층에 "무조건 투표장에 나가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유세에는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인 '사격황제' 진종오 전 대한체육회 이사가 '4', '국민의미래' 명찰이 달린 빨간 옷을 착용하고 동행했다. 또 충남 아산 유세에는 불출마를 선언한 4선 현역 이명수 의원이 함께하며 '원팀'을 과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