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독수리 생태 관찰 학교 '성료'…11회에 990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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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과 함께 진행한 '2024년 울산 독수리 학교'가 성황리에 운영을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독수리 학교는 월동을 위해 울산을 찾은 독수리들의 먹이 활동을 직접 관찰하고, 독수리의 생태와 습성 등을 배우는 체험형 생태교육 프로그램이다.올해 독수리 학교는 2월 3일∼3월 16일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울주군 범서읍 입암들에서 11회에 걸쳐 운영됐다.
총 990명이 참여했으며, 다른 도시 참가자도 270명에 달했다.
시는 독수리 학교 운영 때마다 소 지방이나 돼지 내장 등 160㎏의 먹이를 제공했는데, 운영 시작 당시 10마리에 불과했던 독수리들이 지속해서 늘어 매회 평균 관찰되는 개체 수가 60마리가량에 달할 정도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특히 3월 6일에는 105마리의 독수리가 관찰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 부산, 대구 등 외지에서 온 참가자들은 울산 들녘의 독수리를 실제로 보고 신기해했으며, 독수리가 죽은 동물을 치워 질병 등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는 점 등 생태적 특성을 잘 배웠다"라면서 "내년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독수리 학교를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독수리 학교는 월동을 위해 울산을 찾은 독수리들의 먹이 활동을 직접 관찰하고, 독수리의 생태와 습성 등을 배우는 체험형 생태교육 프로그램이다.올해 독수리 학교는 2월 3일∼3월 16일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울주군 범서읍 입암들에서 11회에 걸쳐 운영됐다.
총 990명이 참여했으며, 다른 도시 참가자도 270명에 달했다.
시는 독수리 학교 운영 때마다 소 지방이나 돼지 내장 등 160㎏의 먹이를 제공했는데, 운영 시작 당시 10마리에 불과했던 독수리들이 지속해서 늘어 매회 평균 관찰되는 개체 수가 60마리가량에 달할 정도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특히 3월 6일에는 105마리의 독수리가 관찰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 부산, 대구 등 외지에서 온 참가자들은 울산 들녘의 독수리를 실제로 보고 신기해했으며, 독수리가 죽은 동물을 치워 질병 등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는 점 등 생태적 특성을 잘 배웠다"라면서 "내년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독수리 학교를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