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연령대별로 퇴직연금 포트폴리오 전략 제공

'MP 구독 서비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를 메시지로 전달받아 간편하게 매수할 수 있는 ‘MP(Miraeasset Portfolio) 구독 서비스’(사진)를 추천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MP 구독 서비스는 고객이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받아 퇴직연금을 리밸런싱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직접 퇴직연금을 관리하고 투자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을 위해 미래에셋증권이 마련한 특화 서비스다.

MP 구독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글로벌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는 고객자산배분위원회 심의를 거쳐 투자 성향별 최적 자산 배분 전략을 만들어낸다. 이를 기반으로 실제 편입 상품을 분석해 최종 포트폴리오를 선정한다. 사후 관리와 수익률 모니터링도 꾸준히 진행한다.MP 구독 서비스 유형은 가입자 연령과 투자 성향 등에 맞춰 총 네 가지로 구성돼 있다. 주식 비중은 최소 20%에서 최대 70% 사이로 가져갈 수 있다. 주식 비중이 클수록 기대 수익과 변동성이 높아진다.

20~30대를 위한 추천 포트폴리오인 ‘퇴직연금 2030 펀드형 MP’는 주식 비중이 70%로 가장 높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포트폴리오 내 주식 비중은 차츰 낮아진다. 50~60대를 위한 포트폴리오에서는 주식 비중이 20%까지 낮아진다.

MP 구독 서비스를 신청하면 분기마다 메시지로 포트폴리오가 전송된다. 고객이 포트폴리오를 검토한 뒤 일괄 매매를 승인하면, 보유하고 있는 펀드를 모두 매도한 뒤 포트폴리오 종목을 일괄 매수하는 절차가 이뤄진다.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가입자는 MP 구독 서비스를 별도 수수료 없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받은 포트폴리오를 매수하지 않을 수 있고 구독 신청과 취소도 자유롭게 가능하다. 구독을 취소해도 아무런 페널티가 발생하지 않는다. 지난해 8월 말 기준 9000여 명의 가입자가 약 6500억원의 퇴직연금 자산을 MP 구독 서비스를 통해 운용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 가입은 미래에셋증권 모바일앱 M-STOCK 또는 영업점, 연금자산관리센터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