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도 '수퍼 이끌림'…아일릿, 데뷔 8일만에 차트인

데뷔곡으로 음악 방송도 1위
"버킷리스트 달성"
아일릿 /사진=한경DB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데뷔 후 심상치 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데뷔곡 '마그네틱'(Magnetic)으로 데뷔 8일만에 미국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렸고 국내에선 TV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했다.

2일(현지시각) 미국 빌보드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4월 6일 자)에 따르면, 아일릿 미니 1집 ‘SUPER REAL ME’의 타이틀곡 ‘Magnetic’이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각각 63위, 33위에 자리했다. 이는 K-팝 걸그룹 데뷔곡으로는 두 차트 모두 역대 가장 높은 순위로 차트인한 기록이다.‘SUPER REAL ME’는 ‘월드 앨범’에서 10위,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신흥 뮤지션을 대상으로 한 차트 ‘히트시커스 앨범’에서 15위에 랭크됐다. 이로써 아일릿은 데뷔 첫 주에 총 4개의 빌보드 차트에 진입했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성적도 두드러진다. K-팝 걸그룹 데뷔곡으로는 최초로 데뷔 당일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 차트인한 ‘Magnetic’이 8일 연속 순위를 끌어올려 최고 14위(4월 1일자)를 찍었다. 이 곡은 ‘데일리 톱 송 미국’에서도 최고 51위(4월 1일 자)에 올랐다. ‘Magnetic’의 누적 재생 수는 2200만여 회에 달하고,누적 청취자 수는 가파르게 증가해 약 280만 명에 이른다.
/사진=빌리프랩
‘SUPER REAL ME’는 한터차트 기준으로 발매 첫 주에 38만 장 이상 팔리며 역대 K-팝 걸그룹 데뷔앨범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신기록을 세우는 동시에 K-팝 그룹(남녀 불문) 데뷔앨범 역대 초동 ‘톱 5’에 들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지난 2일 방송된 SBS MTV ‘더 쇼’에서 타이틀곡 ‘Magnetic’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Magnetic’과 수록곡 ‘My World’ 무대를 선보인 아일릿은 1위로 결정되자 눈물을 흘리며, 서로 끌어안고 격려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가장 소중한 팬 여러분, 사랑한다. 요즘 그 무엇보다 팬들 뵙는 즐거움으로 지내고 있다. 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는 아일릿이 되겠다”라고 벅찬 1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소속사 빌리프랩을 통해 “데뷔 곡으로 음악방송 1위를 하는 것이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1위를 해서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