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의료개혁에 재정 역할 대폭 확대할 것"

보건의료업계와 간담회...첨단 바이오 R&D에 집중 투자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지난달 12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 비상진료체계 점검 및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김윤상 2차관은 3일 "의료개혁 과제를 중심으로 재정의 역할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찾아 보건의료 연구개발(R&D) 현장을 둘러본 후 인근에서 보건의료 분야 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김 차관은 KIST 뇌과학연구소 등을 살펴보면서 "국민의 생명·안전과 직결된 분야이자 미래 대비 전략 기술 분야"라며 '보건의료·바이오헬스'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부는 특히 지역거점병원의 연구 기능 강화, 첨단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위한 R&D 예산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해외 연구 우수 병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유망 의료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임상-연구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 등에 중점 투자할 방침이다.보건의료 난제 해결, 첨단바이오 기술 선점을 위한 신속·유연한 사업 구조로의 전환도 추진한다.



김 차관은 "국민이 의료개혁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필요한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기재부는 예산안 편성과정에서 관계 부처뿐만 아니라 의료계, 민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보건의료 분야 재정투자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전민정기자 jm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