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글로벌 달러 약세에 하락…1,348.9원

대만 지진에 한때 상승하다 다시 내림세

원/달러 환율은 3일 소폭 하락해 1,350원 선 아래로 미끄러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내린 1,348.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내린 1,351.0원으로 개장했다.

대만 지진 소식이 전해진 직후 1,353.0원까지 올랐으나 금세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던 오름세가 주춤한 모습이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하락하고, 글로벌 달러도 약세로 전환했다.

이에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는 가운데 미국의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작용해 수급에 따른 소폭 등락을 거듭한 것으로 보인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89.45원에 거래됐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891.15원)보다 1.7원 내린 수준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