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련, 네이버와 AI 기반 섬유 지식정보 챗봇 만든다

섬유산업연합회-네이버클라우드
생성형 AI 활용 섬유 지식정보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좌측)과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가 지난 2일 네이버 1784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섬유지식정보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섬산련 제공
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과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섬유 지식정보 확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섬산련은 네이버클라우드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섬유지식정보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생성형 AI 섬유지식정보 서비스는 네이버의 초대규모 AI인 ‘하이퍼 클로바X’에 섬유 기술분야 데이터를 접목해 대화형 챗봇 서비스 형태로 구축된다.

섬유 연구개발(R&D) 분야의 연구동향, 기술수준 등을 요약·정리하고 연구 방법, 제품 평가까지 분석해 문서화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섬산련 측은 섬유패션 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R&D 인력은 물론 섬유 관련 대학원생 등 연구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섬산련과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미래 지향적 섬유 지식정보를 제공하는 대화형 챗봇 서비스를 통해 급변하는 대내외 산업환경 및 기술변화에 대응하는 섬유패션 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나아가 섬유산업에서 AI 기술 확산을 위한 교육 및 인재 양성 협력, 섬유패션 기업들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네이버클라우드 업무용 협업툴인 네이버웍스 도입 확대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최병오 섬산련 회장(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섬유산업은 친환경, 디지털화가 화두로 특히 6만개에 달하는 섬유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은 차별화된 섬유제품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 노력이 필요하다”며 “섬유 지식정보 서비스는 국내외 R&D 기술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게 해 업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하이퍼클로바X 출시 이후 금융, 유통,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리딩 기업들과 꾸준히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AI 기술 확산과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섬유패션 기업들의 원활한 개발 환경을 지원하고 국내 섬유패션 산업의 AI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