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거품 맛보세요"…생맥주로 반전 노리는 한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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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가 한맥 생맥주 신제품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生'을 선보이며 유흥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신제품은 '스페셜 마이크로 크림 탭'을 적용해, 부드러운 거품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마이크로 크림 탭은 생맥주를 담은 디스펜서나 타워에서 잔으로 맥주를 따르는 장치로, 손잡이를 당기거나 미는 방향에 따라 맥주의 거품을 선택적으로 추출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한맥 전용 탭은 거품을 추출할 때 두 개의 노즐을 사용해 더욱 더 부드러운 거품을 만들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생맥주 신제품을 알리기 위해 이달 10일까지 여의도 IFC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팝업스토어는 한맥 생맥주가 차오르는 듯한 모습을 구현한 '대형 생맥주 조형물'과 더불어 생맥주를 맛볼 수 있는 체험존으로 구성했다.
한맥은 현재 100여 곳에 입점해 생맥주를 판매 중인데, 이를 연내 1,000곳까지 확대하겠단 목표다.
한맥의 가정용 시장 성적이 부진한 가운데, 유흥 시장을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늘리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더불어 빅모델 수지를 기용한 TV와 온라인 광고도 방영할 계획이다. 광고는 거품 지속력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인 한맥과 함께하면 '일상 속 가장 부드러운 순간'을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박형선 한맥 브랜드 매니저는 "업그레이드한 한맥을 가장 완벽한 형태인 생맥주로 소비자들이 최대한 많이 경험해보게끔 하는 것이 목표고, 이것이 병맥주나 캔맥주의 판매로 이어질 수 있게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