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월 민간고용 18만 4000건…작년 7월이후 최대 증가

시장 예상 15만건 크게 웃돌아,
"인플레 냉각에도 상품과 서비스 분야 임금도 상승"
3월중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이 184,000건으로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며 작년 7월이후 8개월만에 가장 크게 늘어났다.

3일(현지시간) 민간급여처리회사 ADP가 공동 발표한데 따르면 3월중 민간 고용은 수정된 2월의 155,000건에서 3월에 184,000건으로 증가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는 150,000건으로, 이보다 20%이상 더 많아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것을 시사했다. 이직자의 임금 인상률도 전년 대비 10% 증가하면서 작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계속 근무자의 3월 평균 임금은 1년 전보다 5.1% 상승했는데, 이는 전월과 동일하다.

ADP의 수석 경제학자인 넬라 리차드슨은 "인플레이션은 냉각되고 있지만 우리 데이터에 따르면 상품과 서비스 모두에서 임금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직자의 급여 인상폭이 가장 큰 분야는 건설, 금융 서비스, 제조업이었다고 서명했다.

일자리 창출은 레저, 숙박업, 건설, 무역, 운송 분야에서 가장 큰 증가를 보였다. 금요일(5일)에 발표되는 정부의 월별 고용 보고서에서는 민간 및 공공 부문 일자리를 포함한 비농업 부문 고용이 약 215,000 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조사의 중간 추정치인 이 수치는 3개월 동안 평균 265,000건을 기록한 이후 11월 이후 가장 둔화된 수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