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너냐" 리턴매치 38곳…민주당 5곳 탈환, 국힘 0곳 예상
입력
수정
최근 한달 여론조사 실시 지역구 전수조사 결과
890표차 승리한 권영세, 여론조사서 2.1%P 뒤져
171표차 윤상현도 남영희와 0.2%P차 접전

4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각 여론조사업체에 따르면 재대결이 펼쳐지는 6개 지역구 중 용산을 제외한 전 지역구에서 현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에 앞서고 있다. 한 달 내 여론조사가 실시되지 않은 4개 지역구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강서갑에서는 강선우 민주당 후보(49.6%)가 구상찬 국민의힘 후보(32%)를, 도봉을에서는 오기형 민주당 후보(47.3%)가 김선동 국민의힘 후보(40.8%)를, 동작갑에서는 김병기 민주당 후보(46.4%)가 장진영 국민의힘 후보(35%)를, 송파병에서는 남인순 민주당 후보(45.7%)가 김근식 국민의힘 후보(39.2%)를, 영등포을에서는 김민석 민주당 후보(49.1%)가 박용찬 국민의힘 후보(41.3%)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다.
각각 한길리서치가 3월 29~30일 강서갑 유권자 502명을 무선ARS, 조원씨앤아이가 3월3일 도봉을 유권자 505명을 무선ARS, KSOI가 3월31~4월1일 동작갑 유권자 504명을 무선전화면접, 리서치앤리서치가 송파병 유권자 503명을 3월 23일 무선전화면접, 여론조사꽃이 영등포을 유권자 501명을 3월27~28일 무선ARS 실시한 조사 결과다. 모두 신뢰수준 95% 오차범위 ±4.4%포인트다.
21대 총선에서 890표 차로 승리한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는 강태웅 민주당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2일 용산구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ARS 방법으로 실시해 3일 발표한 조사(신뢰수준 95% 오차범위 ±4.4%포인트)에 따르면 강태웅 후보가 47.3%, 권영세 후보가 45.2%의 지지율을 거뒀다.
용산구와 함께 지난 총선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인천 동구·미추홀구을도 승부를 예단하기 힘든 곳 중 하나다. 여론조사꽃이 지난달 31일~지난 1일 지역구민에게 무선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조사(신뢰수준 95% 오차범위 ±4.4%포인트)에 따르면 윤상현 국민의힘 후보가 38.3%, 남영희 민주당 후보가 38.5%로 지지율 차는 0.2%포인트에 불과했다. 지난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상현 후보가 171표 차로 남영희 후보를 이겼다.
2022년 강원 원주 갑 보궐선거에서 원창묵 민주당 후보와 맞붙어 당선된 박정하 국민의힘 후보도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 내 열세다. 케이스탯리서치가 지난달 30일~지난1일 지역구 유권자 501명에게 무선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원창묵 후보가 43.6%로 박정하 후보(40.9%)를 2.7%포인트 앞섰다.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4.4%포인트다.
2020년 강기윤 국민의힘 후보와 여영국 녹색정의당(당시 정의당) 후보의 양자 대결이었던 창원 성산 선거는 이번에 강기윤 후보와 여영국 후보, 그리고 허성무 민주당 후보의 3자대결로 치러진다.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8~30일 지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신뢰수준 95% 오차범위 ±4.4%포인트)에 따르면 허성무 후보가 38%, 강기윤 후보 27%, 여영국 후보 7% 지지율을 얻었다. 자세한 조사 방법은 각 여론조사업체 홈페이지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