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오전 9시 누적 17.8%…지난 총선과 '격차'

9시 누적투표율, 지난 총선보다 3.8%p↑
전남 지역 투표율 26.5%로 가장 높아
대구 지역 투표율은 13.9%로 '꼴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 투표 첫날인 지난 5일 서울 중구 소공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투표를 하기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사진=김범준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율이 지난 총선 사전 투표 때와 격차를 벌리고 있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 투표 둘째 날인 이날 오전 9시 현재 누적 투표율은 17.8%를 기록 중이다.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787만5045명이 투표를 마친 상태. 지난 21대 총선 사전 투표 둘째 날 동시간대와 비교하면 3.8%포인트 더 높은 투표율이다.

사전 투표 둘째 날을 기준으로 시간대별 투표율을 보면 오전 7시 기준으로는 이번 총선이 3.5%포인트 더 높았다. 1시간 뒤인 오전 8시에는 격차가 3.6%포인트로 벌어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난 총선 동시간대와 격차를 벌리면서 최종 누적 투표율이 관심이 쏠린다. 사전 투표 첫날이었던 전날 누적 투표율은 15.6%를 기록했다. 사전 투표가 적용된 역대 총선 중 첫날 투표율을 기준으로 최고 기록을 세운 것이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가장 높은 누적 투표율을 기록 중인 곳은 전남으로 26.5%를 달리고 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13.9%에 불과한 대구다. 서울은 18%로 집계됐다.

사전 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치러진다. 사전투표소에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한 상태로 방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일 경우 앱을 실행해 현장에서 확인을 거쳐야 한다. 스마트폰 화면을 캡처한 이미지는 사용할 수 없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대표전화(☎1390)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