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 사전투표자 1000만명 돌파…누적 투표율 23.4%

지난 총선 투표율보다 4.3%p↑
오후 들어 투표율 격차 확대
대구만 10%대 투표율 머물러
제22대 총선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인천공항에 사전투표소가 마련돼 있다. 사진=김범준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 투표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투표율은 지난 총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격차도 점차 벌어지는 상황이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 투표 둘째 날인 이날 오후 1시 현재 누적 투표율은 23.4%를 기록 중이다. 전체 유권자는 4428만11명, 이 중 1036만5722명이 투표를 마친 것이다. 지난 총선 사전투표율과의 격차도 시간이 지나면서 더 크게 벌어지고 있다. 오후 1시를 기준으로 보면 지난 총선 사전 투표 둘째 날 동시간대보다 4.3%포인트 높다.

지난 총선과의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확대되는 모습이다. 오전 7시 기준으로는 3.5%포인트 차이를 보이다 오후 들어 4%대로 격차가 커진 상황.

오전 8시부터 9시까지는 직전 시간대보다 0.7~0.9%씩 오르다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줄곧 1%대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남 지역 누적 투표율이 33% 가장 높다. 가장 낮은 곳은 18.8%에 그친 대구다. 투표율이 10%대에 머물러 있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서울 지역 투표율은 23.9%로 전국 평균과 유사한 수준이다.

사전 투표는 이날 오후 6시에 종료된다. 사전투표소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한 뒤 방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땐 현장에서 확인을 받아야 한다. 스마트폰 화면을 캡처한 이미지는 신원 확인용으로 쓸 수 없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대표전화(☎1390) 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