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첫 국회의장 추미애? 조정식?
입력
수정
지면A5
누가 되든 '거야 독주' 강화
민주당 제1당 되면 유력후보
친명 "秋, 대여 투쟁 선봉장"

총선 판세를 감안할 때 여기에 가장 가까이 가 있는 사람은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후보(경기 시흥을), 추미애 후보(경기 하남갑)다. 이번에 당선되면 각각 당내 최다선인 6선 고지에 오르기 때문이다. 국회의장은 관례상 원내 1당의 최다선 의원이 맡아왔다. 당내에 최다선 의원이 여러 명 있으면 경선을 치르거나 합의 추대 방식으로 후보자를 정했다. 국회의장의 임기가 2년인 점을 감안할 때 두 후보가 당선되면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서 국회의장직을 수행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정치권에서는 추 후보가 차기 국회의장이 되면 야당이 밀어붙이는 각종 안건의 ‘거수기’ 역할을 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추 후보가 의장이 된다면 최소한의 공정성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한편 국민의힘이 과반 의석을 획득하면 6선이 되는 주호영 정진석 조경태 후보가 유력한 국회의장 후보가 된다.
오형주/설지연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