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 강원 최대 격전지 원주갑 후보들, 48시간 총력전 돌입

박정하 "4년 더 일할 기회를 달라" vs 원창묵 "독립군의 심정으로"
4·10 총선 강원 최대 격전지인 원주시 갑 선거구 후보들이 마지막 48시간 총력전에 돌입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는 8∼9일 남은 48시간 동안 선거구 구석구석을 다니며 시민들에게 투표를 호소한다고 7일 밝혔다.

박 후보는 "(보궐선거로 당선된 지) 2년 만에 GTX-D 원주 연장, 흥업∼지정 외곽순환도로, 반도체산업 인프라 구축 예산을 가져왔다"며 "4년 더 일할 기회를 달라"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원주가 과거에 머물러 있을 것이냐, 박차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오는 10일 본투표로 원주의 미래를 지켜 달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후보 역시 큰절 유세에 이어 남은 이틀간 모든 선거운동원이 결집한 48시간 총력 유세에 사활을 걸었다.

원 후보는 오는 9일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원주시청 사거리에서 전체 선거운동원이 결집해 유세 활동을 전개한 뒤 선거 운동 마감 시한인 자정까지 다중집합 장소를 중심으로 집중 유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원 후보는 "멈춰 선 원주와 나라를 구하는 독립군의 심정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원주를 잘 알고 지역에 필요한 게 무엇인지를 아는 후보가 과연 누구인지를 10일 본 투표로 정확하게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2022년 보궐선거에 이어 맞대결 리턴매치로 펼쳐지는 이번 선거에서 박 후보는 재선을, 3선 원주시장을 역임한 원 후보는 설욕을 노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