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망대] 대전에 울려퍼질 'KIA 없인 못살아' vs '한화라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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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99승 '4수'…7연승 키움 선두권 호시탐탐·LG-두산 첫 대결 주말 서울 잠실벌과 한밭벌이 뜨겁게 달아오른다. '챔피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잠실의 주인을 놓고 올해 처음으로 맞붙는다.
대전에서는 시즌 초반 흥행의 쌍축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가 격돌한다.
LG는 필승 계투조의 약화로 초반 발걸음이 무겁지만, 지난주 끝내기 안타와 굿바이 홈런을 잇달아 터뜨린 구본혁을 앞세워 다이내믹한 공격 야구로 8승 1무 5패를 거둬 4위를 달린다. 구본혁은 4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연장 11회 통산 첫 안타를 터뜨리더니 6일에는 kt wiz 마무리 박영현을 두들겨 역대 23번째 끝내기 만루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고 펄펄 날았다.
아슬아슬했던 LG는 지난주 4승 2패를 거두고 중위권을 유지했다.
두산은 불펜 난조로 1승 5패로 힘겨운 한 주를 보내고 이번 주 잠실 안방에서 6연전을 준비한다. 두산 불펜은 평균자책점 9위(5.81), 최다패 공동 1위(5패)로 고전 중이다.
타선도 제 궤도에 올라오지 못해 투타 난맥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한화, LG와 벌이는 이번 주 6연전이 버겁게 다가온다. 다만 LG와 두산은 서로를 꼭 꺾어야 하는 라이벌이라 현재 처한 사정과 무관하게 불꽃 튀는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 대단한 관중몰이로 티켓 파워를 과시한 KIA와 한화는 대전에서 매진 행렬의 불쏘시개 노릇을 할 참이다.
한화는 홈에서 5번, 서울 잠실구장(2회)과 고척스카이돔(3회)에서 5번을 합쳐 10번의 매진에 앞장섰다.
KIA도 광주 안방에서 3번, 두산과 대결한 잠실구장에서 3번을 합쳐 6번 만원 관중을 동원했다.
두 팀이 주중 3연전에서 2위(KIA)와 4위(한화)를 유지하고 주말 대전에서 만난다면 1만2천명 수용 규모의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사흘 내내 입장권 구하기 전쟁터로 바뀐다. 한화가 더욱 비상하려면 '류현진 로켓'을 타야 한다는 데 이견은 없다.
지난 5일 키움 히어로즈 타선에 4⅓이닝 동안 7타자 연속 안타를 포함해 안타 9개를 맞고 9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진 류현진은 11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KBO리그 통산 99승이자 12년 만의 한국 무대 복귀승에 4번째로 도전한다.
난타당한 충격에서 벗어나 두산을 제물로 류현진이 자신감을 찾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개막 4연패 후 7연승으로 급반등해 최하위에서 3위로 수직 상승한 키움의 영웅적인 도전도 관심사다.
키움은 불방망이로 5연승을 질주한 뒤 6∼7일 두 경기는 1점 차로 한화를 울려 그야말로 화끈함과 짜릿함을 동시에 선사하며 사기를 끌어 올렸다.
주중 3연전 상대 SSG 랜더스의 마운드가 지난주 6경기에서 42점이나 줬을 정도로 허약해 키움의 방망이가 초반에 터진다면 연승의 분위기를 더 길게 이어갈 수도 있다.
1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도 1경기에 불과해 키움은 선두를 호시탐탐 노린다.
이 밖에도 1위로 올라선 NC와 우승 후보에서 최하위로 추락한 kt의 막내 구단 주중 라이벌전도 관심을 끄는 경기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9∼14일)
┌───┬─────┬──────┐
│구장 │9∼11일 │12∼14일 │
├───┼─────┼──────┤
│잠실 │한화-두산 │LG-두산 │
├───┼─────┼──────┤
│고척 │ │롯데-키움 │
├───┼─────┼──────┤
│수원 │ │SSG-kt │
├───┼─────┼──────┤
│인천 │키움-SSG │ │
├───┼─────┼──────┤
│대전 │ │KIA-한화 │
├───┼─────┼──────┤
│대구 │ │NC-삼성 │
├───┼─────┼──────┤
│광주 │LG-KIA │ │
├───┼─────┼──────┤
│부산 │삼성-롯데 │ │
├───┼─────┼──────┤
│창원 │kt-NC │ │
└───┴─────┴──────┘
/연합뉴스
대전에서는 시즌 초반 흥행의 쌍축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가 격돌한다.
LG는 필승 계투조의 약화로 초반 발걸음이 무겁지만, 지난주 끝내기 안타와 굿바이 홈런을 잇달아 터뜨린 구본혁을 앞세워 다이내믹한 공격 야구로 8승 1무 5패를 거둬 4위를 달린다. 구본혁은 4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연장 11회 통산 첫 안타를 터뜨리더니 6일에는 kt wiz 마무리 박영현을 두들겨 역대 23번째 끝내기 만루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고 펄펄 날았다.
아슬아슬했던 LG는 지난주 4승 2패를 거두고 중위권을 유지했다.
두산은 불펜 난조로 1승 5패로 힘겨운 한 주를 보내고 이번 주 잠실 안방에서 6연전을 준비한다. 두산 불펜은 평균자책점 9위(5.81), 최다패 공동 1위(5패)로 고전 중이다.
타선도 제 궤도에 올라오지 못해 투타 난맥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한화, LG와 벌이는 이번 주 6연전이 버겁게 다가온다. 다만 LG와 두산은 서로를 꼭 꺾어야 하는 라이벌이라 현재 처한 사정과 무관하게 불꽃 튀는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 대단한 관중몰이로 티켓 파워를 과시한 KIA와 한화는 대전에서 매진 행렬의 불쏘시개 노릇을 할 참이다.
한화는 홈에서 5번, 서울 잠실구장(2회)과 고척스카이돔(3회)에서 5번을 합쳐 10번의 매진에 앞장섰다.
KIA도 광주 안방에서 3번, 두산과 대결한 잠실구장에서 3번을 합쳐 6번 만원 관중을 동원했다.
두 팀이 주중 3연전에서 2위(KIA)와 4위(한화)를 유지하고 주말 대전에서 만난다면 1만2천명 수용 규모의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사흘 내내 입장권 구하기 전쟁터로 바뀐다. 한화가 더욱 비상하려면 '류현진 로켓'을 타야 한다는 데 이견은 없다.
지난 5일 키움 히어로즈 타선에 4⅓이닝 동안 7타자 연속 안타를 포함해 안타 9개를 맞고 9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진 류현진은 11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KBO리그 통산 99승이자 12년 만의 한국 무대 복귀승에 4번째로 도전한다.
난타당한 충격에서 벗어나 두산을 제물로 류현진이 자신감을 찾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개막 4연패 후 7연승으로 급반등해 최하위에서 3위로 수직 상승한 키움의 영웅적인 도전도 관심사다.
키움은 불방망이로 5연승을 질주한 뒤 6∼7일 두 경기는 1점 차로 한화를 울려 그야말로 화끈함과 짜릿함을 동시에 선사하며 사기를 끌어 올렸다.
주중 3연전 상대 SSG 랜더스의 마운드가 지난주 6경기에서 42점이나 줬을 정도로 허약해 키움의 방망이가 초반에 터진다면 연승의 분위기를 더 길게 이어갈 수도 있다.
1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도 1경기에 불과해 키움은 선두를 호시탐탐 노린다.
이 밖에도 1위로 올라선 NC와 우승 후보에서 최하위로 추락한 kt의 막내 구단 주중 라이벌전도 관심을 끄는 경기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9∼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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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 │9∼11일 │12∼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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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한화-두산 │LG-두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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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 │롯데-키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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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키움-SS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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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 │KIA-한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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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 │NC-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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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LG-KI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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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삼성-롯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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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kt-NC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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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